<위기를 넘어 선진일류 국가의 초석을 다진 2년>

''08년 2월 이명박 정부는 선진일류 국가 진입이라는 막중한 시대적 소명과 국민들의 열망을 안고 출범하였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불어닥친 글로벌 위기로 우리 경제는 풍전등화의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정부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위기 이후 미래도 준비하는 투 트랙(Two-track)전략에 온 힘을 다하였습니다. 온 국민께서도 흔쾌히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OECD회원국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세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G20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새로운 세계질서 형성을 이끄는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제위기로 가장 어려워진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보금자리주택, 든든학자금, 미소금융, 가계 통신비 인하 등 다양한 맞춤형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아울러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육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새만금 종합개발, 4대강 살리기, FTA다각화 및 원전수출 등 위기 이후 도약과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닦았습니다. 강도 높은 규제개혁, 지역상생발전, 공공부문선진화, 교육개혁, 법질서 확립 등 선진일류국가를 향한 구조개혁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아직도 남아있으며, 우리 민간 부문의 자생력과 고용여건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정치권, 노사, 지역간 갈등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점은 겸허하게 반성하면서, 올해에는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더 자랑스러운 나라, 더 많은 일자리, 더 편안한 국민, 더 일하는 정부를 목표로 매진하겠습니다.

위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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