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노다 요시히코(野田 佳彦)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17일(토) 18:25~20:00간 일본 교토 영빈관에서 노다 총리와 정상만찬을 갖고, 양국관계, 북한문제, 지역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나누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최근 양국관계가 실질 경제협력 증진 인적·문화교류 지속 확대 등을 통해 견실하게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일부 사안에서 어려움이 없지는 않으나) 정상간 상호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성숙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또한 양국 정상은 한·일간 대북정책 공조는 양국 안보 뿐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국제 평화와 안정에도 직결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 지역 협력과 관련, 일본이 금년도 한·일·중 3국 협력의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점을 평가했으며, 양국 정상은 3국협력을 포함하여 ASEAN 및 EAS 등 동아시아 지역 협의체가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8일(일) 오전에 노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오늘 정상만찬에 이어 양국관계 발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