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쓰촨성 대지진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3시간 정도 지진 피해 현장에 머물며, 두지앙옌 지역과 이재민촌을 둘러보며 피해를 입은 중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도 재난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인구 60만명의 두지앙엔은 이번 지진으로 3,000여명이 사망하고 480명이 실종된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이재민들에게 제공한 모포와 텐트 배포 현장을 직접 둘러봤으며, 쓰촨성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도 위로했다. 또 3억5000만원 상당의 긴급지원 물품을 싣고 도착한 한국군 수송팀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군이 쓰촨성에 왔다"면서 "중국이 가장 가까운 나라이고 좋은 이웃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나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징만 들렀다가 돌아가기가 마음이 편치 않아 오늘 이곳에 왔다"면서 "여러분이 빠르게 적기에 도와줘서 이곳 주민들이 큰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한국군 수송팀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민촌을 떠나면서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국민을 대표해 크게 위로를 드린다.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갖길 바란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도와주고 있으므로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날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 방문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장광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이 수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는 외교격상 성과와 함께 양국 우호관계 증진, 경제협력 확대와 같은 성과를 거두고 오늘 30일 저녁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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