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은 인기앵커 리차드 퀘스트(Richard Quest)가 다보스 현지에서 진행한 ‘Quest means Business'' 다보스 특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특별 인터뷰와 함께 이례적으로 비즈니스 지도자 면담 등 이 대통령의 다보스 현장 활동상을 밀착 취재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약 10분간(한국시각 1.30, 04:23경) 전세계에 방영했습니다.
(CNN은 특집내용을 2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4-5분, 총 10분간 방영)
△ 1차(04:23~28) : 이 대통령 인터뷰 질의 답변 6꼭지(G20 의장국으로서 우선순위·균형성장·위기대처, 한국경제, 북한문제 및 그랜드바겐)
△ 2차(04:39~43) : 이 대통령의 다보스 현지 역동적 업무모습(아침회의, Korea Night 참석, Cisco 회장 및 Bill Gates 면담 등)과 인터뷰 질의 답변 2꼭지(일에 대한 열정, 피로회복법)
이명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G20 의장국으로서 경제회복과 지속성장, 선진-신흥국간 격차해소 등 G20이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 및 그랜드 바겐 구상과 대북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일에 대한 열정과 스트레스 해소법 등에 대한 앵커의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한편, CNN 다보스 특집에는 다보스 포럼 참석 각국 지도자들 인터뷰가 방영되었으나, 이 대통령의 특집 인터뷰 프로에는 이 대통령이 리처드 퀘스트 앵커의 질문과 조크에 영어로 답하기도 하고, 다보스 회의장과 현장을 누비며 G20 의장국으로서 국격제고를 위한 열정적 모습이 특별히 첨가되어 방영되었습니다. CNN은 전세계 200여 개국에 15억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프로그램 전반부 방송 부분(20:23~20:28 스위스 시간)
(앵커멘트) 한국 대통령은 금융위기에 대응하는데 있어 국가간 협력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경제 포럼에 참가하여 연설한 이명박 대통령은 G20이 이러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을 만나본다.
(앵커멘트) 한국 이명박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서 금년 11월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앵커는 G20의 의장이자 한국 대통령인 이 대통령을 만나서 G20의 우선순위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질의 답변 내용>
1. G20 의 최우선 순위는 어디에 두고 있는지?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경제가 강하고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G20 국가들만 균형된 성장을 하면 균형이 깨어지지 않는지?
세계 각국이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도 합의한 바 있듯이 우리는 균형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나는 이를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우리가 반드시 풀고 나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올해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상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합니다. G20에 속한 국가들과 다른 개발도상국과의 국제 개발격차 해소 또한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3. G20을 통해 국가들이 협력하겠다는 정신은 있겠지만, 과연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하는 G20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지?
G20은 이미 피츠버그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문제 등 국제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프리미어 포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각국은 우선적으로는 자국 사정에 맞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지만, 각국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불가결 할 것입니다.
4. 한국은 신흥국 중에서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이 경제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가 좋아야 하는데, 금년에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3.5%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들에게 다행입니다. 한국으로서는 경제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수출다변화와 함께 남미, 아프리카 등 신 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입니다. 한국이 성장 전망이 밝은 또 다른 이유로는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인 북한 문제의 궁극적인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과거에는 핵 폐기 등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step-by-step)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택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이미 북한에 대해「그랜드 바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고, 이에 상응하는 원조 등 대가를 제공받는 등 일괄적으로 해결하자는 접근방식이며, 이제는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6. 오늘 현시점에서 ‘그랜드 바겐’ 하자는 제안이 얼마나 잘 통할 것이라고 보시는지?
6자회담에 참여하는 북한을 제외한 다른 5개국은 북핵 폐기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단을 내린다면, 혜택도 많이 주어질 것입니다. 북한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진행시켜 나갈지에 대해 관심 있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6자회담이 재개된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 프로그램 후반부 방송 부분(20:39~20:42)
(앵커멘트) 국가 수반이자 G20의 의장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수많은 회의가 잡혀있다. 우리는 이 대통령의 일정을 취재하였다. 이것이야말로 대통령이 일하는 세계이다.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늘 바쁜 사람이다.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고 늦게까지 일하며, 매 순간을 면밀하게 준비한다.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Korea Night”이 개최된 호텔을 찾아갔다.
[“Korea Night” 화면과 함께 간략한 설명]
(앵커멘트) 이 대통령이 호텔에 도착한지 12시간이 지난 금요일 아침 7시에 인터뷰를 위해 찾아 갔는데, 이 대통령은 이미 몇 시간 전에 일어나 있었다.
[이동하는 대통령님과 함께 걸어가면서 질문]
(질문) 정말 매일 아침 4:30분에 일어납니까?
(답변) 보통은 그렇습니다. (As usually, usually)
(앵커멘트) 그는 정말 스위스 시계처럼 일한다. 대통령의 시간은 귀중하니, 인터뷰를 지체해서는 안 되겠다.
[인터뷰 장면으로 변경]
(질문) 대통령께서 어떻게 그렇게 열정적으로 일하시나요?
(답변) 나는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이러한 열정으로 인해 일하면서 성취감을 느낍니다. 내가 열심히 일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것을 볼 때 나는 매우 큰 성취감을 느끼며, 이런 것들이 내가 열심히 일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질문) 마지막 질문입니다.
(답변) 마지막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 (웃음)
(질문) 일하다 피곤할 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답변) 나도 사람이니 만큼 피곤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덜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주로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피곤해 하는 것 같은데요, 나는 스트레스가 쌓인다 싶으면 일주일 정도 친구나 동료들과 테니스를 칩니다. 테니스를 치는 동안 나는 모든 것을 잊고 스트레스도 해소됩니다.
(앵커) 다음에 한국에 가게 되면, 대통령님과 테니스 한 번 칠 수 있을까요?
(답변) 좋아요.
(앵커멘트) CNN과의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만날 사람이 여럿 기다리고 있었다. Cisco의 John Chambers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우호의 악수를 청했다. Bill Gates는 갈수록 영향력이 커가는 이 대통령을 기쁘게 만났다.
[신문 보시는 장면, 전화 받으시는 장면 등 삽입]
(앵커멘트) 다보스에서 스케줄이 끝나자 이 대통령은 바로 한국으로 떠났다. 서울에 도착에서 그가 무엇을 할 지 물어볼 필요도 없다. 계속 일할 것이다.
No.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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