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수) 오전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방한중인 「마리아노 라호이 브레이(Mariano Rajoy Brey)」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협력 및 문화교류 확대 등 상호 관심사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라호이」 총리의 이번 방한은 작년 12월 총리 취임후 첫 아시아 국가 방문으로서 이 대통령과도 첫 번째 정상회담

   ※ 한편, 「라호이」 총리는 3.27(화) 57세 생일을 한국에서 맞이한 바,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 생일 축하 인사를 전달

양국 정상은 한·스페인 관계가 1950년 3월 양국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착실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양국간 우호관계의 지속적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합의하였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2010년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계기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와 작년 5월 양국간 항공자유화 합의 및 7월 한·EU FTA 잠정 발효 이후 양국간 교류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류·협력의 기반 강화에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스페인 「악씨오나」(Acciona)社의 경북 영양군 풍력단지 건설 등 양측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모두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이사국으로서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 스페인 Acciona社(풍력발전 분야 세계 2위 기업), 경북 영양군에 65MW 규모의 1차 풍력단지를 건설(1.2억불 상당), 향후 투자 확대 예정

   ※ 11.4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제1차 총회에서 한국과 스페인은 이사국으로 선출(총 21개국)

라호이 총리는 금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의 의의와 의장국으로서 한국측의 기여를 평가하였으며, 이 대통령은 라호이 총리의 참석에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금번 라호이 총리의 방한 및 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은 지난해 12월 총리 취임 이후 첫 아시아 국가 방문이자 아시아 지역 정상과의 최초 회담으로서, 전통 우방국인 스페인과 우리나라와의 우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