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도청을 방문, 업무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세계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세계가 지금 경쟁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잠재 성장력을 키워 나가고 변화해야 할 것을 변화시켜 나가면 경제회복의 기미가 있을 때 가장 빠른 발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일찍이 충북이 '경제특별도'를 내건 것은 아주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면서 '경제특별도'라고 하면 사람들이 "문화는 없느냐, 다른 것은 없느냐"고 할지 몰라도 경제가 살아야 일자리도 생기고 서민이 행복해질 수 있고 문화와 역사를 꽃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투자를 유치했는데, 특히 대기업을 보면 첨단부터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에너지에 대비하는 업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이는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들이 충북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16개 시·도가 경쟁하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충북이 특별히 앞서가고 있음에 긍지를 가지길 바란다"며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고, 계획이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일 때 정부가 적극 도와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다.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방이 특화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방은 비슷한 분야에서 소모적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특화된 계획을 갖고 경쟁해 가야 국가경쟁력이 된다. 충북은 이런 정부의 목표에 잘 맞춰 나가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특화 전략을 주문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정우택 충북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0년까지 도민 1인당 소득 3만3000달러, 일자리 76만, 수출150억 달러를 달성해 가장 살기 좋은 희망의 충북으로 만들겠다"며 "신성장 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외자 등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그 성과가 도정의 각 분야에 확산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조중표 국무총리실장과 박병원 경제수석, 김기현 한나라당 제4정조위원장, 오성균 충북도당 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한 이날 오후 열린 충주 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했다.
충주 기업도시는 지난 2005년 7월 시범사업으로 지정되어, 중부내륙권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며 미래형 성장거점도시로 발전하는 지식기반형 도시로서 첨단 전기·전자 부품산업이 주요 유치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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