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한국을 공식 방문(5.24-26) 중인 「타밈(Tamim)」 카타르 왕세자를 접견한 후 오찬을 함께 하고, 한-카타르 양국간 주요 현안과 향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왕세자의 첫 공식방한을 환영하고, 한-카타르 양국이 지난 ‘74년 수교 이래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조선 등 다방면에서 실질협력관계를 증진시켜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국경제는 세계 시장에 개방돼 있으며 건실하다.”고 밝히고 카타르가 금융, 조선, 건설, 나아가 대체 에너지등 미래 첨단 녹색 산업 기술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해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밈 왕세자는 “한국은 풍부한 경험과 세계적인 기술로 인프라와 에너지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도출해 신뢰가 깊다. 한국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한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안에 투자유망분야를 검토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관련부처간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밈 왕세자는 이어진 오찬에서 이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카타르를 방문해주시기를 희망한다는 하마드 국왕의 뜻을 전했으며 이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타밈 왕세자의 방한은 ‘99년 하마드 국왕의 국빈방한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카타르 왕실인사의 공식 방한으로, 향후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