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내외는 22일(목)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2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각계 지도급 인사들과 외국 종교지도자 및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조찬기도회는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을 주제로 한 강남교회 전병금 목사의 설교와 「대통령과 국가지도자, 국민화합과 위기극복 그리고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이어졌습니다.
※ 특별히 이번 기도회는 농어촌 및 낙도지역 목회자, 중고등학생들과 청년 대학생들까지 참석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조찬기도회로 진행됐습니다.
조찬기도회에는 새로 선임된 사회통합수석 및 국민소통비서관 등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의 제42회 국가조찬기도회 인사말씀입니다.
먼저, 오늘 국가조찬기도회로 모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에서, 또 멀리 해외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오신
형제자매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또 고맙습니다.
전국에서 TV와 인터넷으로 함께 하시는 많은 성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설교해 주신 전병금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겸손하게, 또 생명을 소중히 하고
말씀과 기도로 사는 나라는 번영할 것이다’ 하는 그 말씀을,
잘 새겨들었습니다.
오늘 국가조찬기도회가
우리 모두 국가와 민족을 향한 사랑을 품고,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한일강제병합 100년,
6.25전쟁이 일어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4.19 민주혁명 50주년으로 기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이 참으로 큰 축복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감사하게 됩니다.
나라를 되찾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전쟁을 겪고,
해외 원조 없이는 살아갈 수 없었던 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에 도움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불과 반세기 만에,
우리는 산업을 일으켰고 또 한편 민주화도 이루었습니다.
이제는 더 성숙된 경제, 민주화를 위해서, 선진화를 향해서 나아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외환위기로 IMF 재정지원을 받았던 나라가,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되어서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를 조정하고,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축복을 받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도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12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와서 교육과 의술을 베풀며
근대화의 기틀을 놓았던 것처럼,
우리도 이제 세계 곳곳에 도움을 보내야 합니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따르고자 하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도움받던 때의 심정으로
그들에게 겸손하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서서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기독교 지도자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올해는 교회사적으로도,
‘백만인 구령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금도 100년 전, 그 간절한 심정으로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이웃을 위해서
기도할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앞에는 결코 쉬운 일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우리는
엄중한 안보 현실을 새삼 깨닫고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경제위기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습니다.
경기가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지마는
서민들은 아직도 그 온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또한 하나로 화합되지 않고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은 것 또한 여전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사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제가 좋아져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저 북한의 동포들을 위해서,
그리고 남북통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테러가 그치고,
온 세계에 평화와 안정이 오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홍수, 태풍 같은 재해로
많은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온 세계에 이러한 재해가 없도록
우리가 지혜를 강구하고
또한 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어려운 일에 직면할 때마다,
이러한 시기에 대통령으로 세움받은 제가 담당해야 할 소명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부터 돌아보며,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면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여
제가 맡은 소명을 최선을 다해 이루고자 합니다.
제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지금도 대한민국 각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그리고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기도가 저에게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기도해 주시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전국에서, 세계 곳곳에서
한 마음으로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크게 축복하시고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42회 국가조찬기도회를 위해서 준비해 오신
황우여 대회장님,
우리 박성철 준비위원장님,
그리고 앞에서, 뒤에서 보이지 않게 봉사해 주신 여러분,
그리고 장로성가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함께 하신 우리 모두에게,
또 대한민국의 국민에게,
세계 모든 곳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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