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Financial Times紙는 10월 29일자 1면과 3면에 걸쳐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이 대통령의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전망과 대북관 등을 소개했습니다. FT紙는 1면에 ‘한국, 북에 대해 중 개혁개방방식 따를 것 촉구’ (South Korea urges North to emulate China''s reform model)라는 기사를 그리고 3면 머리기사로 ‘한국, G20 무역 합의 도출에 낙관적’ (Seoul optimistic on G20 trade pact)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FT紙 인터뷰를 통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무역 불균형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도출에 대해 낙관하나 수치 목표 설정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의 자본유출입 추가 대응책 검토 의견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것이 자본통제가 아니라 거시건전성정책(macroprudential policy)의 일환이며 개별국가의 대응까지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한 모든 조치는 예외적 조치가 아니라 국제 협력의 일부며 G20 정책권고와도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과 같은 개혁개방방식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통일세는 국민 모두에게 통일 과제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이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중국식 개혁 개방방식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北이 중국의 정치적 영향권으로 더 깊숙이 편입될 것 이냐 아니면 내부 분열로 갑자기 붕괴될 것이냐’라는 FT紙의 질문에 대해 이 대통령은 두가지 경우가 다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北의 점차적인 개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의 엄청난 격차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안한 통일세는 北의 급변에 대한 우려가 아니고 국민들에게 미래의 과제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o.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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