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멜레스 총리의 서거(8.20) 소식을 접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을 에티오피아 현지 장례식(9.2, 현지시간)에 특사로 보내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이 대통령은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을 통해 애도 친서를 아젭 메스핀 부인에게 전달하는 한편, 양국 정상간의 인연과 애도의 뜻을 담은 기고문을 현지 언론에 기고했습니다. 친서에서 이 대통령은 “총리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 그리고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총리가 에티오피아와 한국의 우호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총리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 총리께서 한국인보다 한국의 경제개발을 더 많이 연구하고 한국의 발전사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것을 알고, 그 열정과 지식에 놀라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현지 언론 등에 게재한 애도 기고문에서 “멜레스 총리는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열정적이고 비범한 지도자였다.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악수를 나눌 때 총리는 최빈국 개발 이슈를 제안해 준 것에 감사해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것은 아프리카와 개도국 전체의 눈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애석하게도 멜레스 총리는 에티오피아가 경제적 도약에 들어설 때 유명을 달리했지만, 나라의 번영에 대한 한없는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큰 비전과 영감을 조국과 국민들에게 남겼다. 대한민국은 에티오피아와 맺은 모든 약속을 이행하고, 에티오피아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8.31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 권한대행(추후 의회 승인 거쳐 총리직 수행예정)과 통화를 갖고 멜레스 총리 서거에 대한 애도를 직접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비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어려운 시기이나 총리대행을 중심으로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 향후에도 양국의 혈맹관계가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 양국간 개발협력을 위한 합의사항은 유지될 것이다.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야 하지만 태풍 등 국내 사정으로 외교부 장관을 대신 보낸다. 유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위로의 뜻을 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일레마리아 총리 대행은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중요한 우방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의 특별한 친구다. 한국 국민들과 이 대통령께 감사한다. 에티오피아의 외교정책, 특히 한국과의 우방관계는 계승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멜레스 총리는 2008년부터 3년여 동안 국내외에서 여덟 차례 만남을 가졌고, 에티오피아·아프리카·개도국의 발전과 세계 평화 문제 등 많은 현안에 대해 가슴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총리 서거 소식을 접한 이 대통령은 현지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태풍피해 등 국내현안을 감안해 김성환 장관을 특사로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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