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서울총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오늘날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혁명`이 아태지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전 지구촌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아시아의 독자적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은 2012 ABU 서울총회 축사 전문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49차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서울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해마지 않습니다.
특히 멀리 해외에서 오신 아태지역 방송인 여러분,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총회 준비에 애쓰신 ABU 회장 김인규 회장과 또 사무총장,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송인 여러분,
ABU는 창립 이래 지난 50여 년간
‘아시아의 목소리’를 전하고
‘아시아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하나된 아시아’를 위한 용광로 역할을 해 왔습니다.
활발한 방송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를 잇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면서,
아시아적 문화가치를 한 차원 높게 승화시켜 왔습니다.
오늘날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혁명’은
아태지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국가 간 경계는 물론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인류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와도, 무엇과도 연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지구촌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아시아의 독자적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더욱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가지고
지구촌 문화와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디지털 혁명을 통해서 세계는 더욱 가까워졌다고는 하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과제도 안게 되었습니다.
정보화에 따라 빈부격차와 정보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고,
음란물의 범람, 사생활 침해와 같은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ABU서울총회의 주제는
‘Beyond the Wave, 변화와 혁신을 넘어’입니다.
‘디지털이 가져온 변화의 물길을
어떻게 진정한 사회발전을 위한 창의적 물길로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고민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다고 봅니다.
종교와 문화, 그리고 인종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시대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한
ABU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여성인권의 향상을 위해서
여성문제에 대한 글로벌 공동기획을 펼치고,
이번 총회의 중심 주제로 삼은 것에 대해서도
공감과 격려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총회가 좋은 결실을 거두시기 바라고,
특히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한국에 계시는 동안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10월 16일
대통령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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