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이동건 국제로타리 신임회장 및 한국로타리 총재단 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81년간 지속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한국 로타리클럽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인이 국제로타리 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이동건 회장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한국로터리가 세계 최대규모 민간 국제기구의 수장직을 배출한 만큼 회원들은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진정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건 신임회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임기중 로터리 사업주제를 ‘꿈을 현실로’로 정했다며, 지구촌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세계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민간 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강화 및 회원국의 평화와 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로터리는 203개국 122만 회원이 참여하는 세계적 규모의 민간봉사단체로, 1일 신임회장에 한국인이 취임함에 따라 전세계 로터리 회원들은 앞으로 태극무늬가 디자인된 복장을 착용하고 모든 로터리 행사장에는 태극기 및 애국가가 공식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