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이사회(이사장 한승수)는 연구소장에 리차드 사만스(Richard Samans)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부회장을 선임하였습니다.
GGGI는 녹색성장의 이론을 체계화하고 발전 모델을 국제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연구소로, 2012년까지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한승수 GGGI 이사장은 “WEF 등 유력 국제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보여준 사만스씨의 리더십은 GGGI가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제적 위상을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국제기구로 발돋음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며, 국제협력과 관련한 지식, 다양한 사업 추진에 있어 탁월한 경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차드 사만스씨는 2001년부터 세계경제포럼(WEF)의 정부, 기업, 국제기구, NGO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민간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를 주도하여 왔으며, WEF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가경제위원회(NEC)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세계경제포럼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밥 총재는 “사만스 부회장은 그동안 정책기반 국제조직으로서의 WEF의 위상을 강화시켜왔으며 포럼 발전에 큰 공헌을 해온 인물”이라고 평했습니다. 또한 본인이 국제자문위원으로 조언을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창설한 GGGI에 가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만스씨는 “GGGI 소장을 맡게 된 것은 개인의 영광이며, GGGI는 녹색성장의 전파를 통해 개도국 경제발전과 함께 전세계 기후변화 문제 등 세계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특히 정부, 민간부분 및 시민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촉진해 정책과 실행 사이의 격차를 잇는 가교 역할로서 선도적인 국제적 플랫폼으로 GGGI를 발전시켜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GGGI는 소장 공채를 위해 英Economist誌에 모집 공고를 게재하였으며 이 자리를 놓고 선진국 정부의 차관급 인사, 국제기구의 핵심인물 등을 포함한 국제적 명망가 80여 명이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GGI는 또한 기존의 이사진에 추가로 몬텍 알루왈리아 (Montek Ahluwalia) 인도국가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위원장: 맘모한 싱 총리), 노엘린 헤이저 (Noeleen Heyzer) UN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이 선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서 GGGI 이사회는 한승수 의장, Lord 니콜라스 스턴 부의장(런던 정경대 교수), 토마스 헬러 공동 부의장(Climate Policy Initiative 사무총장), 김상협 대통령실 녹색성장환경비서관,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 등 총 7명으로 늘었으며 최근 3년간 1500백만불을 기여하기로 한 덴마크 등 공여국 대표들이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GGGI는 부소장에 정태용 아시아개발은행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정박사는 기후변화경제학 전공자로 지난 20년간 동 의제를 중심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은행 등에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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