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결과 이명박 대통령은 8.9(토) 오후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45억불 규모)에 한국 컨소시움(한전-삼성물산)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간 에너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하였으며, 특히 양국간 신규 석유·가스 및 광물자원 공동개발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현재 양국간에 논의되고 있는 한국 중소형원자로의 카자흐스탄내 공동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전시켜 나가자고 하였다. 또한, 양국 정부간 에너지개발 협력사업의 첫 사례인 잠빌해상광구 지분인수계약이 금년 5월 체결될 수 있도록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였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관계가 균형있게 발전해오고 있음에 만족을 표하고, 산업다변화를 통한 카자흐스탄의 균형적 경제발전을 위해 에너지자원 분야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석유화학, IT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희망하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친분과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난 5월 양국 총리간에 합의한 대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까운 시일내 상호 교환방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정상간 만남으로서,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의 다면적 협력관계를 한층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