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SICA 정상회담 계기 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화) 로보(Lobo)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경제·통상, 개발, 영사,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에서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와 우리정부의 대응방향을 설명하고 온두라스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으며, 로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UN 등 국제사회에서의 대응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0여개의 우리나라 기업이 의류·봉제 분야에서 온두라스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온두라스 정부가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온두라스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한지수씨 사건과 관련해 “한국의 젊은 여성이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로보 대통령께서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 달라.” 며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로보 대통령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으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금번 정상회담은 한-온두라스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