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차 유엔총회 및 유엔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월) 미국외교협회(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개최된 Korea Society·미국외교협회·Asia Society 3개 기관 공동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이어 약 230여명의 미국 내 각 분야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차세대 한·미 동맹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연설하였습니다.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한·미 동맹 발전방향, 북한·북핵 문제, 한·미 FTA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성원과 지지를 당부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이와 같은 자리를 갖게 된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 관계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오찬 간담회에 이어 이루어진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통한 일괄타결(Grand Bargain) 방안을 제의하고 한·미 FTA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한·미 양국이 지난 6월 정상회담시 채택된 동맹미래비전을 바탕으로 한반도·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하고 안보·군사 동맹을 넘어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설명하였습니다.

금번 간담회와 연설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함은 물론, 21세기 한·미 동맹의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미 조야의 이해와 지지를 제고하고, 한·미 FTA 조기 비준의 전략적 의미와 중요성을 미국 여론 주도층에 부각시킨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