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블로그 편지 구독자10만명 돌파 지난 153통의 블로그 편지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청와대 블로그 편지를 받아보시는 분들이 벌써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처음 2,469명에서 시작된 여러분의 관심이 무럭무럭 자라 이만큼 크게 되었네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국민과 공감하는 청와대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구독자 10만명 돌파 이벤트를 통해 블로그 편지를 사랑 해주시는 분들로부터 청와대 블로그와 온라인 소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블로그 편지 감상평을 남겨주신 분 가운데 열 분을 선정해 청와대 초청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선정되신 분께는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과 청와대 출입기자 보도 사진 화보를 선물로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2010년 8월 18일 부터 8월 31일까지

스팸메일 들 속 청와대블로그 뉴스레터: 작성자 : 사창우; 2010.08.30 17:27; 조회수 184; 아침마다 컴퓨터에 앉아서 제일 먼저하는 일은 내 이메일에 수신 목록을 체크하는 일이다. 세계 2위 스팸메일 발송국가에 사는 사람답게 광고메일, 언론사의 뉴스메일, 성클리닉센터의 성생활 관련 메일이 내 메일함에 떡을 친다. 그런 스팸메일들 사이로, 개중 제일 흐믓한 뉴스레터는 '청와대블로그'다. 대통령과 청와대의 메씨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직접적인 대국민 창구라는 의도로 발송하는 뉴스레터. 이메일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받아볼 수 있는 이 뉴스레터를 클릭할 때 마다 느껴지는 묘오~한 느낌은 물론 내용이 아니라(사실 꼼꼼이 읽기엔 너무길다), 그 형식이다. 대통령의 말씀이 그 스팸메일들 사이에 함께 있는 그 형식.
직접 겪어보진 못한 시대의 이야기지만 내 앞 세대의 이야기로 만나보면, 광화문 저편 너머에 있는 청와대는 우리 삶의 '저편 너머' 이기도 했다. 푸코 흉내를 내면 음습한 권력의 이미지는 그 권력의 폭력으로 나오는 형태에도 그 속성을 볼 수 있지만, 그 말의 존재방식 때문 이기도 하다. 과거 청와대는 말(언론)을 통제함으로써 말을 하는 방식을 취했다. 담화문 같은 권위적인 언어가 청와대의 것이었다. 담화문은 쌍방의 대화, 토론이 아닌 일방의, 그것도 상하의 지시이며 명령이다. 그것은 관계적 인간의 말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말을 초월해서 존재하는 말, 듣는이의 시비를 가리도록 판단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청와대블로그'는 오늘의 권력이 과거 그 초월적인 자리에서 내려왔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과거 '대한늬우~스', '땡전뉴스'처럼 일방적으로 "홍보"하진 못한다. 청와대블로그, 이것은 무이자 대출을 권하는 광고들 사이, 일간신문의 뉴스 속보 사이, 김XX 비뇨기과 성클리닉 홍보메일 사이에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동등하게 서 있다.

형식은 내용을 침전한다.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 머릿말에서) 대통령아저씨 말씀을 아니 이야기를 이런 스팸메일과 함께 받는 것에선 그 형식에는 옹호한다. 그리고 그 형식에 침전된 내용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읽는다. 청와대 블로그가 그 형식 이상의 내용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


245	장태산 휴양림 대표 송파 임창봉	임재선	nuri1215	08.31	220
244	국민과소통의장 청와대블로그 ^L^...하이딩 !	홍덕표	hongdukpyo1212	08.31	177
243	이 명박 대통령님 감상평종료	이대암	leedaeam	08.31	181
242	청와대의 소식을 알려주는 소중한 블로그편지!	방수영	pribear00	08.31	173
241	청와대 소통의 1% 부족한 점	조순호	4223571	08.31	196
240	활짝 핀 미소와 국화꽃 향기로 행복을 담은 풍선으로 둥둥~ ^-^	최소영	truesky202	08.31	199
239	블로그 편지가 오는 게 기다려집니다~	정진교	akiharu	08.30	213
238	와우! 언벌리버블,깜~짝 놀랐습니다!	오은애	aileen0628	08.30	212
237	안녕하십니까.	장미지	alwlthdud	08.30	226
236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시는 대통령님	김선민	hujitani	08.30	216
235	이 명박 대통령님 공정사회	이대암	leedaeam	08.30	230
234	친서민정책제안-한부모가정을 위한 복지향상 지원 정책을 부탁드립니다.	김현숙	farris	08.30	208
233	직접 함 뵙고 싶습니다.	권양은	naembi3	08.30	191
→	스팸메일 들 속 청와대블로그 뉴스레터	사창우	sachangwoo	08.30	184
231	오바와 대통령과 우리나라 대통령	최명자	chmz2002	08.30	183
230	소통의 다양한 시도	안영천	ycan95	08.30	200
229	정부 정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사실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노치환	eakorea	08.30	187
228	여러해동안	윤수인	bennyjoon	08.30	202
227	^^ 소통하는 MB, 그 모습 계속 이어가시길....~	반상영	joyofday1	08.30	162
226	진정한 소통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고영률	magicking	08.30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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