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디지털방송 수신기기 보급률과 관련해 부풀리기 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4일자 중앙일보의 ‘디지털방송,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어야’ 제하 사설에서 “방통위가 “99% 디지털 시청 가능”하다고 부풀리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시청자의 보편적인 시청권을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미흡한 상황’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와 방송사의 노력으로 지상파 직접수신가구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가구 등 유료방송 가입가구에도 지상파방송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방통위는 또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가구도 디지털TV로 교체하면 고화질로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므로, 10가구 중 4가구가 저화질 아날로그 화면을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가구(786만) 중 42.7%(’12년 1월 기준)는 디지털TV로 고화질 지상파 디지털 방송으로, 나머지(10가구 중 2.7가구)는 고화질이 아닌 지상파 디지털방송 시청 중이다.

방통위는 아날로그 케이블 가구는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하더라도 TV시청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에, 700만~800만에 이르는 아날로그 케이블 가구가 디지털방송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SO가 선정한 일부 채널을 지상파방송사가 쓰는 디지털전송방식(8VSB)으로 송출하더라도, 아날로그TV를 보유한 가구는 해당 채널을 볼 수 없으며,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과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정책과 02-750-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