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서울대 김수봉 교수는 국가과학자로 최종 선정된 바도 없으며, 선정과정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후보에서 탈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자 조선일보의 ‘선정 취소된 국가과학자’ 제하 기사에서 “정부가 다른 연구비 지원 사업에 응모한다는 이유로 서울대 김수봉 교수를 국가과학자 선정에서 취소하고, 김 교수가 ‘국가과학자라는 영예만 받겠다’고 했지만 공무원들은 자기들 사업이 사라진다고 거절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국가과학자 사업은 명예를 부여하는 상이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선도연구자 심화연구를 지원하며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연구개발사업이다.

따라서 국가과학자로 선정되면 타 과제를 수행할 수 없고, 동일 사업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과학자 지원 자격을 5년 이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자로 규정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를 근거로, 국가과학자 후보자로 선정되면 5년간 동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연구 전념 서약서를 받고 있다. 연구전념이 어려울 경우 차순위 후보자를 선정한다.

교과부는 또 “김수봉 교수가 연구 전념 서약서를 제출했고, 추후 후보 포기 의사도 자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지원과 02-2100-6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