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전국 고교(특성화고 제외)를 기준으로 국어 A형은 94%, 국어 B형은 89%, 영어 A형은 98%, 영어 B형은 86%의 학교가 개편 수능에 맞춰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자 연합뉴스의 ‘수능 개편에도 과목개설 안 한 학교 대다수’ 제하 기사에서 “서울 일반계 고교 174개교의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의 62%(108개교)가 수능 영어 B형의 출제범위인 ‘심화영어회화’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또 현재 교육과정을 미편성한 학교는 전문교과 개설로 과목 개설의 필요성이 적거나(특목고 등) 학생 수가 적어 별도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곤란한 경우(3학년 1개 학급 운영 학교 등)가 다수이며, 이러한 경우 방과후 학교 등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과목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교과과정 미비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 충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별도 조사에서 확인됐다’는 지적에 대해 “부산, 충북의 경우 현재 100% 편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아울러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난해 3월부터 2014 수능 출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3학년도 학기 시작 전까지 전체 고교가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 : 교육과학기술부 대입제도과 02-2100-6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