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세종청사 근무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해 실내 공기 질이 최상의 상태가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14일 연합뉴스 등이 보도한 “세종청사 실내 공기질 ‘최악’…유해물질 다량 검출” 제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기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 해 말 정부세종청사 모 부처의 사무실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국내 권고기준보다 평균 4~6배, 최고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부청사관리소는 세종청사 준공 이후부터 입주 즈음까지 총 3회에 걸쳐 환경부 등록업체에 의뢰해, 미세먼지·이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일산화탄소 등 4개 항목에 대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국내 권고기준보다 높게 나온데 대해서는 즉시, 전문기관에 의뢰해 공기 질을 정밀히 측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1일 2회 실시하던 베이크아웃(열을 발생시켜 접착제나 벽지 등에 스며있는 유해물질을 활성화한 후 환기를 통해 배출하는 방법)을 4회로 늘리고 직원들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플러시아웃(기계환기 등을 이용해 신선한 외기를 실내에 충분히 도입해 실내 오염원을 실외로 방출하는 것)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총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행정안전부 세종청사관리소 044-200-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