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3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은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2일자 머니투데이의 ‘국책항 간판만 건 평택항 정부 관심도 지원도 없다’ 제하 기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평택항에 대한 정부의 국가적 관심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하며,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 건립 등 5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평택·당진항을 신항만으로 지정해 항만인프라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선 전국 9대 신항의 2012년까지 투자율은 평균 48% 수준에 불과하지만 평택·당진항은 52% 수준으로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또 신규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은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 중이며, 오는 4월 경 사업자 모집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 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평택항만배후단지 2단계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중(’13.2월 완료 예정)에 있으며, 사업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항, 인천항 및 광양항은 항만공사에서 선사, 운영사에 대해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제공중으로, 중앙정부가 직접 특정 항만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제도를 통해 화물유치를 지원 중이다.

국토부는 ‘주한미군기지의 2016년 평택 이전에 따른 항만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미군 등에서 요청 시 물자 수송 수요 등을 감안해 기존 부산항 8부두 활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여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폭설 시 관련지자체(평택시, 당진시 등) 및 부두운영회사와 유기적인 협조를 거쳐 항만주변 도로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만,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제설작업 구간(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부도로)에 대한 중앙정부의 제설작업 비용 지원은 곤란하다.

문의 : 국토해양부 항만정책과 044-201-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