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선 2012.12.08 22:34:32
오늘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래전부터 예약을 해놓은 관람이라 아이들과 함께 3시관람을 하였다
두시반까지 도착하라는 문자를 받고 시간에 맞춰 도착후 셔틀버스를 타고 영상관에 도착하였다.
영상은 시작되지 않고 뒤 관람객들이 오시면 같이 상영을 한다고 조금 기다리라고 한다.
버스가 막힌다고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한다. 외국인들로 보이는 관광객인지 VIP손님인지 도착하자 상영은 한시간 뒤인 4시에 시작을 한다. 거의 100명이 다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니 설명도 잘 안들리고 사진에도 사람들뿐이 안보인다. 관람이 끝난시간이 4시 50분이 되어 출구로 나오며
관계자를 셔틀을 타시던지 버스를 타라고 한다. 안내판을 보니 셔틀 막차는 4시40분. 뭘 타라는 건지. 택시도 안잡히고.가서 따져 물으니 셔틀과 관람부서는 달라서 서로 잘 모른단다. 어이없군.
다시 정문에 있는 사람한테 항의하니 5시에 셔틀이 올 예정이란다. 기다리던 사람들은 한두명씩
걸어가고 남은 30여명 사람들만 추위에 덜덜 떤다.항의를 하니 그제서야 사무실안으로 들어오란다.
5시 셔틀은 아예 처음부터 없었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항의를 하자 그제서야 버스를 알아본다며 5시 40분이 다되서야 경복궁가는 버스를 마련해주었다.
3시관람인데 왜 4시가 되서야 외국인들과 함께 그 많은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어느 누구도 시원하게 설명해주지 못하고. 셔틀이 끝난 후 덩그라니 출구에서 안녕히 가시라는 말가 함께 셔틀을 무작정 기다리게 하면서 물어봐도 서로 다른부서라 모르는 답변,
이 추위에 애기들 데리고 버스정류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처음가보는 곳이라 어디로 가야 하는건지 어떻게 가야하는건지.. 그리고 5시에 셔틀이 온다는 거짓말까지.
마지막으로 외국인 두명이 화장실이 급하다며 데려간곳은 사무실의 화장실이며 우리 5살아이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니 저기 공원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란다. 어이없음.
집에와서도 화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5살짜리 우리 꼬마아이. 기념품에 청와대 그림보고 하는말
"엄마 저기 나쁜곳이지. 담엔 절대 가지말자" 아이눈에는 청와대가 책임없이 거짓말 하는 그런곳이 되버렸다. 관람지연에 대한 어떤 이유도 모른채 갈때는 끝날때는 알아서 가라는식. 서로 부서가 달라 모른다는 답변가 거짓 답변등 이 추운 날 아이들 데리고 고생한번 제대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