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빈 2010.05.03 21:07:14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전 부산의 모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지난년 11월 17일쯤 역사가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바뀐다고 주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역사학자를 꿈꿀정도로 역사를 무척 좋아하는 역사 마니아 입니다. 저도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역사를 선택과목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다음세대 2030년의 아이들에게 도대체 우리들은 어떤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는 말입니까?? 물론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택과목이라도 역사를 하겠죠...하지만 그것은 극소수입니다. 대한민국 100명 1명꼴로 역사를 좋아한다면 우리나라 국민의 100분의 99는 역사를 제대로 모를것입니다.
요즘엔 일본이 독도를 자기 영유권이라고 주장하고 중국에선 동북공정을 추진해 고구려를 비롯한 우리 고대사를 전부 중국 역사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그나마 쪼금은 반박할수 있더라도 역사를 공부하지 않은 세대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대로 땅을 주는건 물론 국운까지 빼앗기는 것입니다. 이 정책이 통과된다면 고등학교 형들은 한국사 한 줄도 못배우고 가는것 아닙니까?? 제가 알기론 세계에서 자기나라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나란 없다고 하던데.....다른 네티즌들은 대통령님이날치기로 했다던데....그런건 저랑 상관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다음세대들을 위해서....역사를 선택과목으로 만드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