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인 2012.11.08 13:18:53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의 중심을 통과하고 이곳 경북 성주읍은 시가지의 절반이(성주읍장 인정) 참화를 당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건설된 성주 빗물배수펌프장이 있으므로 안심하고 있던 성주읍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이었습니다!
이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주민들은 10월7일 “산바 홍수피해 성주읍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인규명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고,
1.성주 빗물배수펌프장의 부실(설계부터 당일 시설운용까지)
2.예산천 성주읍 쪽 둑을 임의로 낮춰 예산천 물이 성주읍을 덮치도록 방치한 점
3.예산천 하구에 수문을 설치하지 않음으로 인해 이천이 역류(성주군 청이 제공한 사진)한 점
4.비상대책본부의 미설치와 늑장대응(방송이나 사이렌 전무)을 밝혀내 고,
이는 명백한 인재이므로 수차례에 걸쳐 성주군 측에 실손보상을 요구하였으나 돌아온 답은 언제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는 천재다”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참다못한 대책위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하였더니 (접수번호: 1AA-1210-097272) 국민권익위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며 감사원으로 이첩했습니다! (접수번호: 1AA-1211-014256)
감사원 부산지원에 빠른 감사를 요구하려고 전화하였던 바 L사무관의 대답은 경상북도로 이첩하여 조사케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성주군청의 편을 들 것이 분명하므로 감사원에서 직접 조사해 달랬더니 감사원은 업무량이 너무 많고, 어느 기관에서 감사하느냐 하는 것은 감사원 쪽에서 결정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나선 것은 잘 먹고 잘 살고자 함이 아니고“먹느냐, 굶느냐의 문제”이고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수재민입니다, 수재민. 너무나 억울한 수재민이라고요!!!
오해하지 마십시오! 우린 탁구공이 아닙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감히 묻습니다!
“대한민국에 과연 정부가 있는가?”
2012 . 11 . 8
산바 홍수피해 성주읍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박 성 인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2093-6
http://cafe.daum.net/san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