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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로 허덕이는 대학생들의 고통과 눈물
김은아  2010.01.10 17:18:58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제 4학년이 되는 대한민국 대학생입니다.
이 편지글을 대통령께서 볼 수 있다는 작은 희망에 몇자 적습니다.

어제 저녁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9시 뉴스를 시청 하였습니다.
뉴스에는 겨울 한파등의 여러 소식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였는데
그 중에서 제 눈길을 끄는 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제도의 무산 이였습니다.

처음 대학에 입학을 하면서 학자금 대출이라는 제도로 목돈이 나가지않고
등록비를 낼 수 있어 안도의 한 숨을 쉬었던 기억이 문득 났습니다.
그때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안심한건지
제 자신을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려고 대출을 내고 학교를 다닌것은 졸업 후 취업을 하고나서
갚으면 되지만 이자를 내야하는 그 현실은 아주 힘이 들었습니다.

1학년을 보내고 2학년때 대출을 받으려니 대출이 금지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놀라 문의를 하니 대출금 이자가 밀려 신용에 문제가 생겼다 하더군요...
이자를 다 못낸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전 며칠씩 늦게 내었다는 그 이유만으로
300만원 가까이 되는 목돈을 부모님께 손벌려야하는 상황까지왔습니다.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대출을 받아서 좋은것은 없구나....
그렇게 부담되는 이자를 내면서 결국 전 휴학을 하였습니다
휴학하는동안 계속 돈을벌어 대출금 이자가 밀리지 않고 적어도
차비와 밥값은 해야지..그 외에 들어가는 돈은 안쓰고 허리 졸라매면 되니까
하지만 학생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수는 많지만
벌 수 있는 시급은 너무나도 쓰라렸습니다

남학생들은 몸이 상하지만 물류센터에서 짐을 나르고
일명 노가다라 불리는 공사판에서 일을하고 마트에 카트기를 끌고
그렇게 일을 하였고 전 여학생으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찾았는데
편의점은 시급 2700원 써빙 3500원 사무보조아르바이트 월급 50만원
현실은 이렇게 춥다못해 찬 기운이 뼛속을 스며들 정도였습니다.

기본급여 제도를 지키는 곳은 큰 업체가 아닌이상 이런 현실이였죠

그런데 "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소식이 들렸고 아 그럼 이번에
복학하면 되겠구나 하고 또 안도의 한 숨을 내쉬는 순가 결국 그 제도는
신속하지 못했던 의원들로 인하여 무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치 아직 모릅니다 나라 돌아가는것 또한 경제가 어렵고 취업이 힘들다는
그정도 밖에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정확하게 아는것은 이거하나

서민층 대학생들은 평소에도 시험공부중에도 취업준비 중에도
자기 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시간도 모자란 방학중에도
이 편지를 보내는 저처럼 대출금 이자 걱정을 하고 있다는것입니다.

뉴스에 국회에서 이 제도를 회의하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보며 드는 생각은 저분들은 과연
자녀들이 대학교 갈때 등록금 걱정을 해보았을까?
저분들의 자녀들은 돈 걱정하며 학교를 다녀봤을까?
그런 걱정을 했었다면 이런 제도를 이렇게 무산되게는 하지 않았겠지...

그저 한가지만 여쭙고싶습니다...

대통령과 의원들의 자녀들은 돈 걱정으로 휴학을 하고
시급 3000원 안팍 받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하여 겨우겨우 학업을 이어나갔었는지요...


지금 현재 저희 부모님들과 저희 대학생들은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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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 답변글
학생의 편지를 읽으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대통령실  2010.01.10 17:34:06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김은아 학생의 편지를 읽으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소식을 들으며
“이제 복학할 수 있겠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
1학기 도입이 불투명하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얼마나 걱정이 많았겠습니까?

 

‘자신의 힘으로 공부하고 싶지만,
현실은 춥다 못해 찬 기운이 뼛속을 스며들 정도’였다는
은아 학생의 설움을 글로 읽으면서,
오래 전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모두들 자고 있는 이른 새벽 청소 리어카를 끌었던,
제 젊은 시절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청계천 헌책방 아저씨가 저에게 책을 주지 않았다면,
그 때 이태원 재래시장 상인들이 저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았다면
그래서 학업을 포기 했다면
지금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할 것입니다. 

 

취업후 학자금 제도는 이러한 저의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현행 교육제도가 갖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은아 학생도 지적했던
현행 학자금 융자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를 끊을 수 있다,
또한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어선 안 되겠다는
그 본연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해서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녀 학자금으로 인한 부담으로
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도 덜어드리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지요.

 

그런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이유야 어떻든 은아양과 같은 학생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송구스럽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시행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것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의원들의 자녀들은
돈 걱정으로 휴학 하고 시급 3000원 안팎 받으며 아르바이트로 학업을 이어나간 적이 있는지요? ’라고 한 은아 학생의 물음은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정치권에서도 1월중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올 1학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에서도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고 장학금을 늘리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은아 학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바램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도 함께 도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은아 학생이 새학기에 반드시 복학할 수 있게 되고,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소망하고 있는 꿈을
언젠가 꼭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길도 미끄럽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 1월 10일
 대통령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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