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recated: Function eregi() is deprecated in /web/webapp/cwd_2008_cubrid/kr/community/bbs/bbs_view_etong.php on line 72 정성스러운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콘텐츠 바로가기
메인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청와대

2013 더 큰 대한민국

서브메뉴 시작

청와대 광장

  • 열린게시판
    • 청와대 토론방
    • 자유게시판
    • 토론제안
  • 청와대 알림판
  • 사실은 이렇습니다
  • 국민신문고
  • 정보공개
  • 운영자 메일
  • 지난이벤트

본문시작

소통마당


  • 이슈토론방
  • 자유게시판
전체글 추천글 소통마당
대통령님 마음도 친정아버지 마음같아서
박향숙  2011.06.24 16:18:47
대통령님!
6월 21일 전국 농수산공직자 오찬 행사에 참석했던 농업인 박향숙입니다.
제게는 특별한 의미들 보듬고 있는 섬, 노화도로 돌아왔습니다.
대통령님을 직접 뵙고 가슴에 담아 두었던 말 할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2011년 6월 21일을 평생 잊지 말고 살자 다짐하며 내려오는 길에는 하늘도 땅도 다 우리 편이었습니다.
물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 주던 봄 가뭄에 15일 급수까지 감내하며 지혜롭게 견뎌낸 섬 주민들을 하느님은 외면 않으시고 보상으로 비를 내려 주시니 보길도 상수원이 매일 급수를 해도 될 만큼 가득 찼다고 합니다.
“앞으로 잘 살아보세! 우리가 어디 보통 다짐을 하고 오는 길인가? 대통령님 앞에서 한 약속 꼭 지키며 살아 볼라네!”
“그러시다면 나도 지금까지보다 당신을 더 많이 이해하고 인내하며 살아볼께요!”
저희 부부는 소풍전날 들뜬 아이처럼 가슴 벅차하며 빗길을 달리면서 서로를 격려했답니다.
대통령님! 저 이제 마음 놓고 행복해도 괜찮겠지요?

당신의 고집으로 한 많게 떠나보내신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딸들의 교육마저 마다하신 친정아버지 일 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하는 저만 보면 우십니다.
“니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이 일평생 후회되는 아부지가 니한테 마이 미안테이!”
저는 괜찮다며 동생들에게는 그러시지 말라하고 부산 산업체학교로 간 것이 효 인줄 알았더니 그것이 되레 아버지께 더 많은 한을 드린 꼴이 되어버린 것이 죄송해서 2005년에 아버지께 약속을 했었습니다.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는, 아버지의 장한 딸이 꼭 되어 보겠으니 마음 편히 사십시오!”
친정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부지의 잘난 셋째 딸 땅 끄티까지 보내놓고 마음 상하신 덕에 정말로 잘난 딸 됐십니더! 인자 내한테 미안은 마음은 마 버리이소! 알았능교? 아부지만 안 아프고 오래 살머되니더!”
자식으로 아버지 마음에 흡족할 수 있는 말로 내 아버지 가슴 짓누르는 돌덩어리 제 손으로 꺼내 드릴 수 있을 만큼 잘난 딸이 된 유월을 아름답게 기억하겠습니다.

아버지 가슴에 한이 된 제 인생이 미워서 더욱더 행복을 피하려했던 제가
아버지께 잘난 셋째 딸이라며 행복한 목소리로 전화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 나는 마 니가 잘 살아 줄끼라고 믿고 살았따! 장하다. 아아~들 키우는 거 보고 내 니를 인정했따! 암 그래야 박재화이 딸 자격이 있능기라! 흐흐흐"
제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며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 하십니다.
좋은 날에 저는 왜 눈물이 나는 걸까요?
제 딸을 제가 키우는 것이 당연한데 그도 제 아버지를 힘들게 했나봅니다.
표현 잘 안하시는 제 아버지 딸을 인정해 주시는 목소리에서 울음이 느껴집니다.
제 아버지 살아생전에 제 인생이 아버지 짐에서 벗어나는 거 불가능 할 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덴마크에서 대한민국에 감사한다는 삼겹살 수출하는 사람한테서 우리나라 농협과 농촌을 안타깝게 느끼신 그 심중이 내 아버지 나를 바라보는 그 아픔과 흡사하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대통령”에는 작은 그 무엇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음도 알겠습니다.
무거운 자리에서 외로운 길을 가시는 대통령님께 구절초시인과 전복신랑은 마음으로 응원하며 작지만 강한 농업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농업에 대한 애정 보고 느낀 것을 제대로 전달하는 대변인도 되겠습니다.
대통령님에 대한 오해로 섭섭해 하는 농어민들 마음 풀어줄 수 있을 만큼 예쁜 모습으로 살며 아름다운 농촌 만드는 농업인으로 거듭나보겠다는 새로운 꿈도 꾸어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2011년6월22일 박향숙 올림





  •  
  • 공감해요
  •  19 

소통마당 답변글
정성스러운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실  2011.06.29 09:31:55

농수산식품비서관실의 답변글을 올려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멀리서 행사에 참석해 주시고 대통령께 힘이 되는
정성스런 격려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남도에서 가꾸고 계신 소중한 꿈들이
행복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공감해요
  •  5 


글 목록 보기 전체글
  • 이전글
  • 다음글
전체 글 목록
제목 작성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참석문의 2013.01.18 11:27
답변글 18대 대통령 취임식 관련 답변드립니다. 2013.01.21 14:42
청와대 관람 중 사고 처리와 배려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2013.01.02 15:34
답변글 청와대 관람과 관련해 답변 드립니다. 2013.01.07 09:50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 2013.01.02 01:37
답변글 국가장학금 제도와 관련해 답변 드립니다. 2013.01.11 13:49
5인이하 사업장도 노동자입니다. 2012.12.19 16:23
답변글 5인 이하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관련 답변 드립니다. 2012.12.26 10:09
이 추운날 청와대 관람 해도 너무했습니다. 2012.12.08 22:34
답변글 청와대 관람과 관련해 답변 드립니다. 2012.12.10 17:20
농촌진흥공직자 초청에 대한 감사의 편지 2011.06.24 16:42
답변글 농업인의 희망찬 변화를 선도해주시길 바랍니다 2011.06.29 09:30
방사능측정 자료 확실히 알려주세요! 2011.06.23 20:14
답변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답변을 올려드립니다. 2011.06.24 09:46
경제총조사의 문제점과 허구성 2011.06.01 15:00
답변글 경제총조사에 대한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2011.06.02 13:31
이명박 대톨령님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1.05.20 13:48
답변글 희망하시는 일자리에 취업될 수 있길 바랍니다. 2011.05.25 15:24
4대강살리기사업 낙동강 지구 피해 농민입니다..... 2011.05.18 11:19
답변글 농어촌 공사로 하여금 조치토록 하였습니다. 2011.05.23 17:02

미디어 채널

청와대 정책소식지

미디어 채널 바로가기 sns 블로그 영상채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