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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가 15일로 임박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그동안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던 대미 수출도 반전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간 무역 집중도 지수(한국의 대미 수출과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의 대미 수출 비중 비교 지수)는 1990년에는 1.7 정도였으나 2008년부터는 1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이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대미 수출 비중이 낮다는 것을 뜻한다. 한·미 FTA 발효가 미국 수출 동향에 변곡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바이어들의 한·미 FTA에 대한 관심도 제고가 필수적이다. 대미 통상 전문가들은 발효를 계기로 한·미 FTA 유망 품목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한·미 FTA 발효로 우리의 대미 수출은 비약적인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1.3~10.2% 달하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므로 가격 경쟁에서 우월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섬유류도 평균 13.1% 고관세가 철폐된다. 한·미 FTA를 통해 중소기업에도 희망의 빛이 보인다는 얘기다.
기계류는 고가 제품으로 관세 철폐 시 가격 인하 효과가 상당하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올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제품은 가격 요소가 구매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다.
폴리스티렌(6.5%) 등 고관세 품목의 관세가 철폐돼 즉각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기·전자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수혜를 입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간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미 FTA는 미국의 초일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된다.
부품 소재 아웃소싱 외에 R&D 협력, 공동 마케팅 등 전면적인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이다. 양국 기업 간 정보 및 인력 교류가 확대되고 R&D센터 유치를 통해 기술 이전 및 인력 양성이 용이해진다.
발효가 임박하면서 대미 수출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월 29일 ‘우리 기업의 한미 FTA 활용 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중국에 이어 제2의 수출 시장이지만 대중(對中) 수출의 70%가 미국 등지의 우회 수출임을 감안한다면 미국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이라면서 “한·미 FTA 발효를 2005년 이래 2%로 하락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다시 3%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한·미 FTA 활용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 선제적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 ▲ 적기 생산·A/S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 ▲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미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에 대비할 것 ▲ 국내 유턴의 가능성을 검토할 것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FTA 활용은 우리 기업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자료제공= FTA 국내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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