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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주무셨습니까?
- 최경옥
- 2012.07.24 11:52:56
- 조회수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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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10살 아이 성폭행미수및 살인.제주올레길 여성 살인및훼손.4살여아 50대에게 성폭행..
이 일이 전부입니까?몇년전부터 아이를 대상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하고 목숨까지 빼앗는
범죄들이 끊기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아침에 뉴스를 볼때면 신문을넘겨 볼때면 잔인한 이런 기사들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거리를걷다가도 수십번씩 함께 걸음을 걷는 남자들의 얼굴을 보며 가슴을 졸이기도 했었습니다
택시를 타더라도 혹여 몰라 아는 지인에게 택시 넘버까지 보내야 하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택배라는 소리에도 문도 제대로 못열고 현관문 구멍으로 밖을 여러번 보아야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웃에 사는 주민이 딸아이가 이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줘도 괜시리
불안하고 또 무서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았을까요?
무엇때문에 이렇게 불안하게 지내야 할까요?
법은 왜 존재하는것입니까?
약자에게 또 피해자를 돕기위한 또 법을 어기는 사람에게 죄값을 물기 위해서 만들어진것이
법이 아닙니까?그런데 왜 가해자들은 죄값을 치르고 나와서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것일까요?
물론 건강하게 건전하게 다시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고 또 죄를 짓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도 도대체 나라는 왜 두손두발 다 놓고 있는겁니까?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성범죄에 처벌이 약한 나라가 몇이나 됩니까?
여자들은 국민아닙니까?아이들은 국민이 아닙니까?
향후 몇년후면 노인인구가 많아져서 걱정이라면서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출산장려를 하면
무얼합니까?법은 이렇게 여자와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는데..도대체 무얼 믿고 아이를
낳고 키우라고 하는겁니까?
저도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뉴스에서 성범죄 소식을 들을때마다 이를 갈고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화도 내고 속상해 하기도 합니다
많이 배우기라도 했다면 여성인권을 위해서 아이들의 인권을 위해서 투쟁하고 싶을정도로
참 답답합니다 요즘..하루가 멀다 하고 아이가 죽고 여자가 죽어가고 성폭행을당하는 소식을
접하면서 바뀌어도 진작에 바뀌었어야 할 것들이 바뀌지 않고 그냥 그렇게 지켜만 보고 있노라니
참 밉습니다 참 싫습니다 이 대한민국의 사람으로 태어난것이요.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요..물론 다른 나라에도 범죄자들은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범죄자를위한 나라..
죄를지어도 쉽게 용서가 되는 나라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매일 좋은 곳에서 잠을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옷을 입고 하루를 보내시겠죠?
민생.민심 무엇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물가안정.복지혜택등등 국민들이 마음놓고 편히 살수 있을때나 하는말이지요
물가는 안정되고 주거혜택부터 복지혜택까지 골고루 잘 갖춰두면 무엇합니까?
엘리베이터 타기 무섭고 늦은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이 불안하고 두려운걸요
늘 마음이 무겁고 무섭고 두렵고 불안한데..어찌 살수 있습니까?
또 잊혀지겠지요?
또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뽑는 선거철이 오면 내가 잘하겠다 내가 한번 바꿔보겠다
라고 말만 하겠지요..늘그래왔었으니까요..
전 누구를 향해 한분을 향해 말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제발 제 글을 읽고 있는 분들중 힘이있는 윗분이 계신다면..
용기있게 바꿔주실 분이 계시다면 제발 좀 바꿔주십시요
아이들이 웃으면서 마음껏 놀이터에서 놀수 있는 날이 오길..어린들이 이쁘다고 볼을 쓰다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할수 있는 날이오길..
엘리베이터에 이웃남자주민과 함께 타도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할수 있는 날이오길...말입니다
제발 법을 강화해 주십시요 제발 재범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을 시켜주십시요
교육이 안된다면 제발 온갖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성범죄자들의 손과 발을 묶어주십시요..
아이들이 울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여자도 아이들도 대한민국의 엄연한 국민입니다 장난감도 노리개도 아닌 당당한 국민입니다
제발 맘놓고 살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십시요
더이상 뉴스에서 마음아픈 눈물나는 그런 소식이 아닌 좋은 소식을 들을수 있도록
해주십시요..제발요..
물론 제 글따위 하나에 무언가 바뀔것도 아니란걸 알지만 정말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어제 아팠던 피해자들을 내일은 더이상 나오질 않길 말입니다..
어제는 잘 주무셨습니까?
저는 어젯밤 억울해서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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