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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비서관회의 주제토론 : 학원폭력 근절; 대통령은 “학원폭력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일선 교육 현장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범 정부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만들어 달라.” 고 말했습니다.

경찰 '학교폭력과의 전쟁' 나섰다

황윤수

2012.01.02 12:45:01

경찰은 최근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불거진 학교 폭력 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생 치안 현안이라고 판단, 전국 1만2천명의 외근 형사를 동원해 학교 내·외의 집단 폭행이나 금품갈취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찰청 수사국이 대구를 비롯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수사·형사과에 보낸 '학교폭력 단속활동 강화 지시' 공문을 통해 상습적인 교내·외 폭력에 대해 집중단속 및 구속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하달했다.

경찰은 우선 학교 폭력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업 종료 시간대에 학교 인근에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불법행위를 예방·단속하고, 학교 폭력 우범지대인 학교 주변, 학원가, 공원, PC방, 오락실 밀집지역 등에 외근 형사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집단 폭력이나 금품 갈취 등 학교 폭력 행위를 저지른 학생에 대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훈방처리를 벗어나 불법행위 정도가 심각할 경우 구속수사를 하는 등 불량학생들의 신병 처리도 더 엄격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학교 측과 협조해 교내 불량·폭력서클을 해체하기 위해 학교 폭력을 자유롭게 신고할 수 있도록 피해학생 뿐만이 아니라 친구와 가족 등이 익명으로 신고하는 것도 가능하도록하고 보복성 폭행이나 협박은 스스로 신고했더라도 입건 빈도를 높이고 학교측에 전학 조치를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더불어 불량서클을 결성하거나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해 불법 행위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청이나 전문가 집단과 함께 예방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며 "피해자에 대한 상담 지원도 강화하는 등 사후 대처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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