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성폭력 공화국입니다. 대통령님 제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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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아동 성범죄, 국가가 관심갖고 비상 대책 세워야”;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동 성범죄에 대해서 “참 좋지 않은 현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다. 국가가 관심을 갖고 비상적인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성폭력 공화국입니다. 대통령님 제발 읽어주세요.

임소영

2012.08.22 21:00:18

안녕하세요.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성범죄는 지금 가속을 밟고 있습니다.
최근의 헤드라인만해도 의정부 묻지마 사건, 서산 피자가게 사장의 성폭행, 범죄자가 전자발찌를 찼음에도 피해를 당한 한 가정의 엄마 등 입니다. 이제는 하나 끝나기가 무섭게 다른 범죄가 이뤄지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우리 여성들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었습니까? 그들은 아무 보호조차도 받지 못한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받았을것입니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은 피해자 또는 유가족들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 적어도 그들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형량을 받기를 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돌아온 우리 대한민국의 엄마를 성폭행한 범죄를 얘기 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엄마를 상상하면 무슨 단어가 생각 나십니까? 강인함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아이들 앞에서 무엇이라도 했을 법한 우리 대한민국 어머니도 당했습니다. 그것도 전자발찌를 착용한 범죄자에게 말입니다. 형량을 적게하고 전자발찌를 도입했을 때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경찰은 위치추적도 가능하고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서 절대 또 다른 피해자가 발견되지 않을거라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피해자는 생겼고 유가족들은 몇날 몇일 아니 평생을 이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합니다. 술먹고 낸 음주사고는 처벌하면서 술먹고 성폭행을 하면 판단력이 줄어드니 형량을 낮춰주는 세상에 성범죄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어디있습니까?

우리나라는 OECD국가중 성범죄 발생률 2위 입니다. 절대 반갑지 않은 은메달이지요. 이제는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중고학생 20대 여성들 그리고 주부까지 가해자의 연령, 직업, 발생장소 시간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서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이 동네에도 성범죄자알리미에 따르면 성범죄자 19명이 거주하고있고 심지어 옆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 보면 성범죄자알리미는 달갑지 않을 수도 있지요. 사실 성범죄자가 나랑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칩니다. 저같은 경우엔 '나도 언젠간 당할 수도 있구나.. 이젠 남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 절로 들게됩니다. 이제는 모든 여성들이 성폭행 타깃이 되었으니 어떡하면 좋을지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내가 당한다해도 앞으로의 우리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을것이니 더 무서울 따름이지요.

무조건 선진국의 법을 따라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미국은 엄벌주의를 채택한 이후로 아동 성범죄가 79%나 줄었다 합니다. 사실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우리나라를 보면 화가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껏 해왔던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더욱 엄하게 다스려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 엄마가, 우리 아내가, 우리의 딸이, 우리의 누이가 안심하고 살기에는 너무나 무서워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매년 법개정은 항상 흐지부지한 상태로 가버리고 정부는 팔짱만끼고 국회는 관심도 없는 이 문제에 대해 이제는 관심을 가지고 국민들을 보호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박혜정
청와대에서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법은 가해자를 보호해 주더군요... 제2의 조두순, 강호순은 또 나옵니다.
2012.08.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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