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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님께 쓰는 편지
- 최은정
- 2012.09.02 03:27:00
- 조회수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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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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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이번 나주어린이 성폭행 사건으로 도저히 충격에서 헤어나올길이 없어 고민하다 어렵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두려워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사를 접하고, 난 후로 마트도 가지 못 하고, 아이를 놀이터도 데리고, 나가지 못 합니다.
잠도 못 자고, 불안하기만 하고,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우며 살아야 할지 눈물만 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것이 엄마로써 너무 큰 죄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나혼자 살다 나 혼자 갈껄.
이 험난한 세상에 왜 아이를 나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이 아이를 지키며 살아야 할지 겁나고, 두렵기만 합니다.
대통령님, 피해나주어린이는 만나 보셨나요?
그 아이의 고통이 자꾸만 느껴져서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 하고, 제 아이도 온전히 돌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전자발찌 같은거 아무 소용도 없어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중은 정말 0.0000000000001%의 사람만이 정말 개과천선을 하는 걸꺼에요.
그 몇 명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그 악마 같은 사람들을 선처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성폭력범에 대한 사형제도를 임기 마치시기 전에 꼭 부활 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국민 전체를 위하는 마지막 큰 업적이 되실 꺼라고 믿습니다.
길이 길이 대통령님께 감사 드릴꺼에요.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가슴아프고, 공포스러운 일은 계속 일어날꺼에요.
법은 강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요즘 같이 혼란한 세상에서는 특히 더 강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 악마 같은 사람들의 인권이 정말 중요 할까요?
이미 인간 이기를 포기하고, 인간으로써 하지 말아야할 일들을 저지른 사람들 입니다.
정말 보호해 줘야 하는 인권은, 우리가 생각해 줘야 하는 인권은 피해 어린이들 이에요.
악마들에게 아무죄 없이 무참히 짖밟힌 피해 어린이들이에요.
대통령님 제발 국민의소리를 들어 주세요.
지금 너나 할꺼 없이 이번 나주 어린이 사건으로 사형제도의 부활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아이키우는 부모들, 국민의 대다수가 모두 가슴아파 하고, 불안해 하며 눈물짖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좀 어렵더라도, 맘이라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어 주세요.
바쁘신데, 긴 편지 드려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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