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아파트'/ 평소에 남자 고아들도 귀하게 돕기 (예방적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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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아동 성범죄, 국가가 관심갖고 비상 대책 세워야”;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동 성범죄에 대해서 “참 좋지 않은 현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다. 국가가 관심을 갖고 비상적인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딸들 아파트"/ 평소에 남자 고아들도 귀하게 돕기 (예방적 대책)

유보라

2012.09.23 22:47:50

청년들 위한 아파트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그래도 부모님도 계시고 직장도 있는 세대일 것입니다.

저도 자취해봤는데, 28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입실생 깨우려고 입실 첫날 제 방을 노크하셨고, 저에게만 특별히 개인생활을 관리하시려고 관심을 기울이시는 고시원장님께 무척 당황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성적으로 이상하게 대하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분께서는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마음적으로 적절한 거리가 없이 느껴져서 너무 힘들고 뭐라 표현할 수 없게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리학에서 경계선과 관련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함께 있는 시간, 물리적 거리, 역할에 있어서의 거리 등 적절하고 건강한 관계의 의미를 인정하기 위한 적절한 거리를 두지 않는, 미미한 이런 경우로도 엄청난 정신적 고통이 생김을 말씀 드리기 위함입니다. 어른이라는 합리화로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어리면 대꾸를 해도 예의 없고 버릇없다고 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부모가 없다는 것은, 너무도 슬프지만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단지 사람이 일찍 죽었을 뿐이라고 20대 후반까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없다는 것을 알면, 덧붙여 지식이 없다는 것을 알면, 지켜줄 이 없는 약자로 몰고, 또 어떻게 대처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평범한 사람들조차도" 이웃을 너무도 쉽게 해코지를 시도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계셔서 다시 집에 들어 왔지만, 정말 이런 저런 일련의 억울한 일들을 겪은 후였고, 그 뒤로 고아들, 특이 소녀가장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 가운데 '생존'하고 있는지 알게 됐고,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성적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 성적으로 억울하게 괴롭힌 사람이 있다면, 누구를 '더럽다'고 모실 것인가요? 능글맞게 구려 하는 쪽은 어른인데, 그 광경을 보고 왜 괴로운 젊은이가 '꼬리를 친 쪽이라고' 쯧쯧 하시는가요? 정말 내용이 아니라, 누가 강자인가, 누가 다수의 편인가로 음해하고 판단하지는 않는가요? 이런 세태를 자연스러운 사회생활의 어려움으로 합리화해버리실 것인가요. 착하게 살라고 배운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후부터 더욱 더 배워주었던 어른들의 세계로 들어갈 때 어른들이 함리화한 현실에 너무도 혼란스러워할 것입니다. "어린 딸"들은 대부분 지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입장이고 도와주고 보호해 줄 어른도 없습니다, 보통의 대학생이라고 할지라도 심리적인 상처가 있다면 약자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고 해도 힘 없는 약자입니다. 정말 취약하다시피 한 소녀들이 처한 정글과 같은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실천 부탁드려요.

그래서 아파트 많이 지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꼭 그 아파트 단지의 한 동은 소녀가장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파트 단지에는 경찰 공무원들께서 늘 상주해 계시고, 여러 가지 대학생들 과외 선생님들께서 자원봉사하러 와 주시기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선한 도움의 손길들이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록 도울 능력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세태라도 올려야, 사람으로서 아주 조금이나마 할 도리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능력 있고 사명감으로 무장된 어르신들께서 어린 소녀들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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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국민들이 남아 고아들을 남이라고 버려두지 말고 어릴 때일수록 더더욱 물질적으로 "힘 합쳐서"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있는 남자 어린이도 아들이나 여아가 아닌 남아라고 거칠게 대하거나 보호가 필요없다는 식으로 대할 때 똑같이 좌절하게 되고 수치심을 느끼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통 남자 청소년들과 어린이들도 순결을 잃었다는 엄청난 좌절감과 혼란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노는 커서는 단정한 여성들을 보면 똑같이 만들어버리려는 식으로 표출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조느라 허비해버리거나 노느라 허비해버리면 친구들까지 동반해서 망하도록 같이 시간 허비하게 우정을 빙자해서 놀자고 하는 식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동반몰락하려는 심리요. 아무리 그래도 이기심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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