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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만 가는 학교폭력을 위해 상설 삼담소 배치를 위한 호소문
- 이정희
- 2012.01.09 10:38:49
- 조회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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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저는 서울에서 딸 둘을 키우는 엄마 이자 직장인 입니다. 요즘 늘어만 가는 학교 폭력기사를 접할 때마다. 이 땅에서 아이들 키우는 엄마로서 참 가슴이 아픕니다. 사실 언론에 보도되는 기사 말고 주위에서 공공연하게 듣고 있으며, 이것이 앞으로 벌어질 이기적인 사회 풍토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참 가슴 아프네요.
대통령님 언론매체를 통해 다양한 학교폭력의 대응을 보고 있습니다만 정작 중요한건 상시로 아이들이 자유스럽게 드나들며, 자신이 처한 학교 환경을 상담하고, 가정의 폭력그늘에 있는 아이들도 상담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유되어 정상적인 학교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창구가 절실이 필요합니다.
학교에 상설 상담소와 전문 인력이 배치 되어야 아이들도, 선생님도, 학부모도 건강한 교육을 받고 제자리로 되돌아 갈 수 있으며 향 후 현재 한국의 학교 현실이 많이 나아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다 떠 안아야 할 아이들이지만, 선생님들이 그 아이들을 다 책임지시기에는 바쁜 학교 업무와 수업준비로 힘든 것이 사실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또한 아이에게 끊임 없이 힘든 아이들을 네가 도와 줘야 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말고 적극 도와라 가르치지만, 그런 아이들 조차 자신의 바른 행동으로 보호 받지 못한다면 또 그런 선한 행동들이 당연시 되지 못하는 사회라면 부모의 입장에서 모른체하라고 교육하는 것이 아이들 스스로를 보호하는 일이 되겠지요..
그냥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나도 암울한 교육현실에 한 부모가 이렇게 글 씁니다. 참 그리고 대통령님 저희 아이학교에는 왕따같은 일은 없습니다. 제가 아이를 한 2년 보내면서 보니까 저희 아이 학교만의 특징이 있는데요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아요..
1. 선생님과 학생들, 학생들 상호간에 존댓말 쓰기.. 수년간 지켜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싸움이 없네요..
2. 싸움 없는 학교.. 이것도 아이들 스스로 지키려고 최대한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어요..
3. 학업 중심의 학교가 아닌, 독서 및 자율적인 수업태도 등입니다.
저는 이런학교가 서울시내에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합니다. 이 학교는 국공립 초등학교 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제 글 읽으시고, 꼭 깊이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용면에서 걱정을 하신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현제 대학및 대학원에서 심리학, 상담학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요청하시고 장학제도를 운영하셔서 그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신다면 큰 비용 들이지 않으시고 얼마든지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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