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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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비서관회의 주제토론 : 학원폭력 근절; 대통령은 “학원폭력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일선 교육 현장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범 정부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만들어 달라.” 고 말했습니다.

학교폭력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강수정

2012.05.30 15:15:23

제 자식(중1)이 지난 2012. 4. 27 학교폭력을 당해 뇌진탕 및 우울증 등으로 현재 치료 중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너무 화가나 가해 학생 빰을 때린 누나(대학생, 20세)는 조사 즉시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하고 제 자식은 학교측은 물론 인터넷상에서도 엄청난 괴롭힘을 아직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풍문에는 가해자 학생측 2명의 학생의 부모가 경찰이라 하는데 덧붙임과 같이 내용을 보내드리오니 철저한 조사를 해주시길....
그래서 대한민국이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임을 증명해주시길 간곡히 대통령님께 요청하옵니다.

덧붙임 :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되는 세상

중1학년에 재학중인 저의 자식(남)이 지난 2012. 4. 26. 16:30경 같은 학교에 다니는 송◯◯ 외 4명으로부터 집단적인 따돌림과 폭행 및 이 폭행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을 당하여 이로 인해 상해진단 뇌진탕과 지금은 심한 공포와 우울증 등으로 제 자식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날 동생이 폭행을 당해 전화를 받고 학교로 달려간 누나(20세, 대학생)는 맞아서 퉁퉁부은 얼굴을 본 순간 너무 화가나서 가해자인 송◯◯학생을 교무실 앞에서 빰을 때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는 이유는

1. 저희는 너무 억울하여 2012. 4. 28. 10:00경 117신고 접수 후 같은 날 11:00경 본건 관할서인 제주동부경찰서에 찾아가서 학교폭력 사건을 처리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자, 누나의 폭행사실만 강조하면서 “다쳐도 누나만 다칩니다”라는 식으로 사건화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는데

- 누나가 가해자를 빰 떼린 사건은 지난 2012. 5. 25. 동부경찰서에서 조사후 바로 같은 해 5. 29.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을 송치하였으나(5. 26～5. 28.은 연휴기간임)

- “왜, 제 자식이 관련된 학교폭력 사건은 아직까지 조사도 안 끝났는지?”
이 사건을 경찰에서 유야무야 하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또한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 학교측 및 가해자(?)측에서는 절대 집단폭행이 아니고 자기들끼리의 말다툼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지난 2012. 4. 30. 한문수업시간에 한문교사가 제 자식이 수업시간에 장난을 하자 “잘못한 놈이 학교를 시끄럽게 하지말라”고 하며 교사들 조차도 오히려 제 자식을 왕따 취급하는 분위기이고

- 5. 1. 수학시간에도 문제지를 ‘문제지가 없다’며 제 자식에게만 나눠주지 않는 등 교사들의 집단 왕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 또한, 지난 2012. 5. 21. 3교시 도덕수업시간에는 이 학교 교감이 도덕교사를 나오시게 하여 직접 수업을 주관하며 학교폭력에 대하여 말씀하겠다고 하시자, 제 자식이 폭행 당하는 장면을 동영상 촬영한 같은 반 학생이 교감에게 “싸움 잘하는 애가 데려가서 때린 건 집단폭행입니까?”라고 묻자 “그건 집단폭행이 아니고 그냥 싸움이다”라고 답변 후 교감은 교실에서 나가셨고 그 직후 동영상을 촬영한 김○○은 웃으면서 제 자식을 쳐다보며 “장애인아니냐? 정신과 치료 받으면”이라하며 친구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등 오히려 같은 반 학생들 앞에서 지속적으로 ‘너네 엄마 또 신고하고 다닌다며?’ ‘이제 그만 울거먹어라’는 등 제 자식을 조롱하고 있어 제 자식이 학교를 다니기가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3. 경찰의 편파적 대응
지난 4. 28. 오전 117신고 접수를 하자 같은 날 10:30경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담당 경찰이라면서 전화가 걸려와 저희는 同日 11:00경 제주동부경찰서를 방문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경찰관은 흥분을 하며 ‘아직도 이런 학생이 있냐?’며 학교로 출동을 하였다. 그런데 당일 오후 5:00경 학교 조사를 가니 “아이들이 키도 작고 어리고 범죄를 저지를 아이들 같지않고 해서 동영상 자료(제 아들이 맞는 장면이 녹화된 자료)도 다 지워버렸다”라고 경찰관이 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제가 직접 제주동부경찰서를 찾아가서 따지자 담당 경찰의 휴대전화에 동영상 장면이 들어 있었습니다.

- 같은 사건임에도 훨씬 전에 발생한 학교폭력건은 아직도 수사중인데 왜 제 아이(누나)가 가해 학생은 때린 것은 이미 검찰로 송치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명백히 밝혀주시고

- 들리는 소문에는 가해 학생의 부모 중 2명이 경찰이라던데 혹시 이분들때문에 학교폭력 사건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게 된 실정은 아닌지 경찰청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4. KBS제주총국에서 이 건을 보도한 것과 관련, 지난 2012. 5. 1. 09:29 ‘다음 아고라’의 “KBS가 무심코 던진 돌에 생명이 위태로운 청소년” 제하 글에서는 진상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학교폭력으로 보도를 했다며 오히려 서로 애들끼리 싸운 것을 가지고 부모가 언론을 동원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게재하여 그렇잖아도 학교 폭력에 멍든 가슴에 못을 박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자신있게 올린 사람에 대하여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저는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고 정말 학교폭력 근절을 바라는 의지가 있는 나라라면 경찰이나 교육과학기술부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여 억울한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없도록 거듭 실체적 진실 규명을 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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