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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하면 백엽상을 연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백엽상이 안보여서 궁금하셨죠? 추억 속의 백엽상은 이제 자동기상관측장비로 대체되었답니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Automatic Weather System)은 관측지점의 대기상태를 자동으로 관측하여 정해진 통신방법에 따라 전문 형태로 전송하거나 저장매체에 저장하는 장비입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아볼까요?

1988년 서울 올림픽 경기대회에 경기장의기상 상황을 지원하기 위하여 AWS 15대를 도입한 것을 계기로 지상기상에 대한 관측 자동화가 시작되었으며, 관측요소는 풍향, 풍속, 기온, 습도 및 강수량 등 5가지를 관측하였습니다. 올림픽이 종료된 후, 이 장비들은 전국 자동기상관측망 구축사업의 목적으로 지방 소속기관에 설치됨과 동시에 악기상 연속 감시를 위한 본격적인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가 추진되었습니다.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총 400대의 AWS가 설치되면서 수평 관측거리 18km 간격의 전국 AWS 관측망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기상청은 기상관서 관측업무자동화를 위해 1995년부터 기상대용 종관지상기상관측장비(ASOS)를 설치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부터는 관측자동화를 전면 실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