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량적 평가지표는 개인성과 평정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요소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표가 개인 성과를 전부 반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지표라는 것 자체가 개인평가에 적용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새로운 법령의 제정이 필요했다고 하자.
그런데, 연중에 정치적 사정으로 인해 법령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 이 경우 지표에 의해서만 해당 성과목표의 담당자를 평가한다면 당연히 ‘0’점을 주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BSC에 의해 시스템화된 평가방법에서는 ‘0’점이 부여될 수도 있을 것이다.

- 하지만, 당사자가 법령안의 내용을 얼마나 충실히 마련했고, 국회 처리를 위해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였는가 등 계량적 지표에 의해 판단할 수 없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정성적 평가를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 결국 Kaplan교수가 설계한 본래의 BSC 모델도 기관의 전략을 지표로 표현하여 조직성과를
균형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기 위함이지 개인의 성과평가에까지 완전한 해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