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필럼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가 원산지인 천남성과 식물로 잎이 넓고 음이온 발생량이 많으며, 꽃이 있는 식물은 실내에서 기르기가 어려우나 스파티필럼은 공기정화식물 중에 꽃이 달리는 가장 대표적인 실내식물입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것이 문제될 경우에는 이 꽃을 잘라버리면 되고, 꽃이 제거되더라도 불염포가 손상되지 않아 여러 주에 걸쳐 감상할 수 있으며, 이 식물은 증산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경재배 화분에서 키우면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매우 좋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파티필룸 개량종으로는 키가 60cm 정도 자라는 클리브렌디와 90cm 정도 자라는 마우나 로아가 있습니다. 위로 곧게 뻗은 줄기에서 순백색의 불염포가 자라면서 펼쳐지면 그 안에 돌기처럼 생긴 진짜 꽃이 있고, 걸출하게 예쁜 잎과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흰색의 불염포(육수꽃차례를 둘러싸는 포가 변형된 큰 꽃 턱잎. 흔히 우리가 꽃이라고 생각하는 것)를 가진 스파티필룸은 다양한 실내식물들을 함께 키울 때 꼭 빠지지 않고 포함됩니다. 

  스파티필룸은 최고의 실내식물로 꼽을 만한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데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윤기 있고 싱싱한 녹색 잎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이기에 인기가 높으며,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