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를 기회로 대일적자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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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를 기회로 대일적자 줄여라”

2009.01.28

지식경제부가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엔고’현상을 활용해 일본 유통시장 및 부폼소재 조달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수출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일본수출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일본시장 공략 4대 정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론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살려 아웃소싱시장 및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입대체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대일 수입유발 산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지경부는 대일 수출 유망 중소기업·품목을 선정해 수출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대형 소배지 유통시장을 개척하고 단기 마케팅 효과가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한국 유망상품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중국 멜라민 파동 이후 일본 소비자가 안전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을 활용해 농수산물·식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정부 조달 및 지식서비스 분야의 틈새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도 적극 지원한다.

둘째, 지경부는 부품·소재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부품소재 대일 전략수출품목을 발굴하는데 지원을 강화하고, 엔고라는 이점을 살려 일본 부품소재 아웃소싱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일본 수요기업간의 공동연구개발도 촉진한다. 이밖에 공급량이 부족해 대일적자가 발생하는 품목은 개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대일 수출기업에 무역클레임보험, 해외마케팅보험, 게임 등 지식서비스보험, 농수산물패키지보험 등 각종 수출보험을 확대 지원한다. 특히 세계 일류화·KOTRA브랜드 선정기업에 무역클레임 보험을 우대하고, 대일무역역조 유망기업의 해외마케팅 보험을 확대한다.

게임소프트웨어, 콘텐츠등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수출보험 요율을 최대 15%까지 우대하고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농수산물 수출패키지보험을 조기에 전면실시한다.

넷째, 네트워크 부족, 기술장벽등으로 대일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내 한국기업을 ‘대일 전문상사’로 적극 활용하고, 중견급 무역상사를 ‘대일수출 대행업무’에 활용한다.

일본내 공동 물류·A/S센터를 개설하고, 일본 기술인증 및 해외규격인증획득을 지원해 일본내 기술장벽을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양국 중소기업간 R&D협력과 기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CEO 포럼’을 개최, 중소기업간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에 수립한 주요 정책 과제의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상황을 상시 점검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지식경제부 전략물자관리과 (02-211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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