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O2 포집-저장 기술’ 개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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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CO2 포집·저장 기술’ 개발 동참

2009.01.20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연구하는 ‘국제CCS연구소’에 창립멤버로 참여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월말 호주에 설립되는 ‘국제CCS연구소’에 창립멤버로 참여하기 위해 호주 에너지환경관광부와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창립멤버로서 앞으로 구성될 연구소 행정체제와 CCS 기술 실증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호주 정부는 연구소 설립·운영과
R&D 등을 위해 매년 1억 호주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 CCS 연구소는 호주 정부가 주도해 추진하는 국제 연구소로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소 20개의 산업적 규모의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CCS 기술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큰 첨단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내놓은 에너지기술전망에 따르면 2050년경 전세계 온실가스의 19%를 CCS 기술을 통해 감축할 수 있다.

정부도 지난해 12월 24일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마스터플랜’에서 CCS 기술을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36개 중점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호주 총리는 지난해 9월 국제CCS연구소 설립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각국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동참하기로 하고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예비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긴밀하게 협의해왔다.

현재까지 국제CCS연구소를 설립하는데 참여하기로 밝힌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노르웨이 등이며, 각국의 산업체와 연구기관, 관련 국제기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참여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국내 CCS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협력과 (02-2100-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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