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비용,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28%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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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비용,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28% 싸

2009.01.15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지난 1월6~7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서울 3곳)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곳에서 육류, 과일, 채소 등 22개 설 차례용품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소요되는 비용(4인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13만455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18만7759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5만원 가량 저렴해 28.3%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채소·임산물의 경우 전통시장 평균 판매가가 2만2044원으로 대형마트 3만6921원에 비해 40.3% 저렴했으며, 쇠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생육은 전통시장이 5만8693원, 대형마트 8만2097원으로 28.5% 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기(부세), 동태포, 가자미(냉동) 황태 등 선어개류는 전통시장 평균가격 1만8183원, 대형마트 평균가격 2만1491원으로 15.4% 저렴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지역별 가격비교에서 경상북도가 44.1%로서 가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경상남도가 9.9%로서 가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년도 설과 가격상승폭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의 경우 2008년에 9.4%, 2009년에 4.3%로 2년 연속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는 2008년에 7.1% 상승한 후 2009년에 7.0% 하락해 실질적으로 하락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06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래 4년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대형마트와 비교해 전통시장이 가격경쟁력은 매우 우수하나 편의성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의: 중소기업청 시장개선과 042-481-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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