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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유명환 외교 “오바마 정부 출범, 한미공조 더 긴밀해 질 것”
2009.01.12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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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오는 20일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관련, “한미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의 부장관급 이하 인선도 상당히 진척되고 있고 한반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들이 많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양국의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한미 전략동맹의 심화·발전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또 북핵문제에 관해 언급, “가급적 조기에 2단계(핵불능화 및 대북 중유지원)를 마무리 짓고 3단계(핵포기) 협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라며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는대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작년 9월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취임한 이래 5번째 정상회동”이라며 “두 정상의 빈번한 만남이 양국 국민간 이해와 교류증진으로 이어지고 성숙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자 사태와 관련, 유 장관은 “외교부는 8일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했고 또 국제사회의 중재로 관련 당사들간 휴전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이미 밝혔듯 이번 사태로 민간인을 포함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 당사자들이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휴전상황으로 복귀하기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가자 주민의 긴급 구호를 위해 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구호노력에 좀더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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