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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동짓날 전통시장 오셔서 팥죽 드세요”
2008.12.19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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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짓날을 맞아 수원 못골시장에서 ‘못골시장 사람들 운수대통 팥죽 나눔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상업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올해부터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약칭 ‘문전성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 못골 시장과 강릉 주문진 시장이 선정됐다.

못골시장 사람들 운수대통 팥죽 나눔축제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과>

문전성시 사업에 선정된 못골시장은 지역밀착형 서민시장으로 전국의 농촌마을에서 식재료를 직거래로 가져와 파는 ‘5촌 1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팥죽나눔축제가 그 사업의 첫 번째 행사다.

이번 축제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싱싱하고 건강한 제철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강원도 원주 용소막 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팥, 찹쌀, 맵쌀)로 만든 동지 팥죽 1000인분을 수원 시민과 나눠 먹는 행사를 진행한다.

팥죽 나눔행사와 연계하여 시장통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에서는 팥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 가게, 북놀이를 할 수 있는 소리쳐 가게, 난장 퍼포먼스 그리고 시민들의 2009년 희망을 담은 소원지를 적을 수 있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못골시장에서는 80여개 상점을 일일이 취재하여 상인의 사연을 담은 스토리북 발간하는 등 5촌 1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침체로 더욱 위축되어가는 전통시장이 문화로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시범시장 2개소를 추가 선정, 내년에는 총 4개의 시범사업을 진행하여 문전성시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과 02-3704-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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