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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일본 관광객 잡아라”…한일관광진흥협의회 개최
2008.12.16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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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은 오는 17일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제23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한다.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경제불황으로 인해 전반적인 문화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원저엔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인들의 방한관광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이러한 증가세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한일간 교류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동사업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전개시킬 계획이다.

정부·청소년·지방간 교류 및 녹색관광 활성화 등 논의

협의회에서 다루게 될 의제는 양국의 청소년 교류 활성화방안, 지방간 교류 확대방안, 한일여행업계 및 경제계간 교류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관광에 대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는 향후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 붐을 조성하고, 한일 양국간 관광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일간에는 정치적·역사해석상의 인식 차이 등으로 청소년·지자체간 교류 등이 중단되는 사례가 있어 왔는데, 양국 관광당국간 공동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교류 확대 및 우호협력관계를 다시금 공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간 교류 규모 500만명 넘어설 것으로 기대

2008년 10월 현재 방한 일본인 189만명, 방일 한국인 215만명으로 양국간 교류규모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원저엔고 현상으로 일본인들의 방한관광이 급증하고 있어, 교류규모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가격 절반, 기쁨 두배”라는 외래객 유치촉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쇼핑·한류·음식·자연경관 등 한국 관광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양국 관광담당국장인 문화체육관광부 김찬 관광산업국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니시사카 노보루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양국 관광공사·관광업계·항공업계 및 지자체, 학계 등을 포함한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02-3704-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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