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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지식정보보안산업 5년내 18조 시장창출
2008.12.15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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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지식정보보안산업에 2300억원을 투입해 18조4000억원 규모로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지식정보보안산업을 우리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비전 ‘Securing Knowledge Korea 2013’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비전발표식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관련 단체장과 관련업체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경부는 2013년까지 정보보안 및 융합보안 등 3대 원천 분야 R&D에 1500억원을, 디지털 포렌식, 윤리적 해커 등 지식정보보안 전문인력 3000명 양성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경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을 5개에서 36개로 확대하고, ‘보안제품 패키지 수출 컨소시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경부는 현재 3조원 수준인 지식정보보안산업 시장을 2013년까지 18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도 3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경부는 우선 지식정보보안산업의 ‘글로벌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 3대 원천 분야에 총 1500억원의 R&D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열악한 국내 중소 지식정보보안 업체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또 내년 하반기까지 지식정보보안 중장기 표준로드맵을 수립하고 분야별 포럼활동을 강화하며 국제표준기구 주요직위에 진출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현행 8%대의 국제표준 보유율을 2013년까지 20%까지 확대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보안기술상용화촉진센터’를 신설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I) 내에 ‘기술이전 거래장터’를 개설해 정부 R&D결과물과 업체 개발 보안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국가보안용 기술개발 성과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둘째, 지식정보보안 산업의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현재 한전 송변전원망감시제어시스템 등 5개에 불과한 지경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에너지, 무역, 산업기술 분야 등의 36개 기반시설을 추가로 지정하고 이들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보호컨설팅 영역도 정보보안에서 물리 및 융합보안 분야까지 확대해 사이버테러 등 외부 침입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국내 정보보안 제품 및 전문 인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또 IT보안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 핵심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약점 분석 등 보안 컨설팅을 실시해, 정보보안 컨설팅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산 정보보안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일반 SW와는 다르게 패턴 업데이트, 모니터링/로그 분석 등의 추가적인 유지보수비용이 발생되는 정보보안 SW의 특성을 감안해 현재 단일 유지보수요율체제를 일반 SW와 정보보안 SW 유지보수요율로 이원화하고 현행 10~15%인 유지보수율 수준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셋째, 고급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식정보보안 ‘고용계약형 맞춤형 석사 과정’ 및 ‘지식정보보안 아카데미’를 설치해 2013년까지 3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2009년에 주요대학에 홈네트워크 및 금융보안 분야의 ‘고용계약형 맞춤형 석사과정’을 개설, 5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지식정보보안 아카데미’를 설치, 바이오 인식 및 디지털 포렌식 등 2개 분야 150여명의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2009년 제1회 국제모의해킹 대회를 개최하고, 윤리적 해커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1000명의 윤리적 해커를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정보보호전문가(SIS)’ 자격증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현행 민간자격증을 2009년중 국가기술자격증으로 격상하고, SIS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 시 가산점 부여, 자격증 소지자 채용기관에 대한 ‘공공기관 보안수준 평가’시 우대배점 부여 등의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넷째, 지식정보보안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안제품 패키지 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해외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고 업체별 판매실적, 사이버 공격·방어 시뮬레이션 등을 소개하는 마케팅 사이트를 구축해 해외 홍보를 강화한다.

또 기술표준원 등 국가기관이 인정하는 임의인증 방식의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해 제품 성능과 품질을 담보하지 못하는 현행 보안성 평가·인증 제도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국내 보안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합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내에 ‘지식정보보안산업지원단’을 설치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를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확대 개편해 지식정보보안 산업정책 지원역량을 강화하고, 보안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경우, 지식정보보안산업의 국내 생산이 2007년 3조1000억원 수준에서 2013년엔 18조4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어나고, 신규일자리도 약 3만개 만들어질 것”이라며 “수출액도 같은 기ㅏㄴ 1078억원 수준에서 3조원 수준으로 늘어 2013년엔 세계시장 점유율 5%(현 1.74%)를 달성해 세계 3대 보안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지식경제부 정보전자산업과 (02-2110-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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