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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청와대 “18일부터 부처 새해 업무보고”
2008.12.12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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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8일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오는 2009년도 경제운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새해 부처 업무보고 일정이 확정됐다”며 “애초 연내에는 세 번에 나눠 받을 예정이었으나 범위가 너무 넓어 네 번에 걸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무보고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경제·금융·기업 활동을 주제로 기획재정부를 간사부처로 해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함께 보고한다.

22일에는 사회간접자본(SOC)과 지역경제를 주제로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업무보고 한다.

24일엔 서민·고용을 주제로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가, 26일에는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가 산업·중소기업을 테마로 보고한다.

이어 내년 1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교육·과학·문화 분야, 법무부·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일반행정 분야, 외교통상부와 통일부·국방부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각 부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하고 오찬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나열식을 지양하고 핵심과제 및 실천방안 중심으로 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논의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이 대변인은 “보고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고 국민경제자문위의 자문위원들, 경제 5단체장이 함께 보고를 겸한 토론을 하게 된다”면서 “이 회의 역시 예년에 비해 거의 한 달 가까이 당겨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하루라도 빨리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이해해달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지난 5일 내수진작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정의 조기집행을 추진한다는 원칙 아래 통상 새해 시작하는 부처 업무보고를 연내에 당겨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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