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로테이션’ 중소기업에 실비 7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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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로테이션’ 중소기업에 실비 70% 지원

2009.01.30

노동부는 근로자에게 유급휴가 훈련을 주고 이 빈 일자리에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잡로테이션’(Job Rotation) 실시 중소기업에 소요 실비용의 70%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노동부는 근로자 1000명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전문과정 유급휴가훈련을 받고, 실업자 10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부는 잡로테이션 사업에 총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받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자사 핵심인재를 대학, 연구소, 대기업 연수원, 민간훈련 기관 등에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전문과정 훈련을 보내면 된다. 정부가 훈련비와 신규인력 인건비의 70%를 지원하므로 기업은 30%만 부담하면 된다.

신규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은 유급휴가훈련 기간뿐 아니라 기존 재직자와 신규인력의 업무 인수·인계 기간, 재직자가 새 업무에 투입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기간에도 지원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미 덴마크나 독일 등 유럽에서는 훈련과 고용을 동시에 추진하는 잡로테이션 방식의 일자리 나누기가 활성화돼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인력도 창출하고 성장잠재력도 기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잡로테이션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교육훈련기관은 오는 3월 13일까지 산업인력공단에 신청하면 된다.(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참조 www.hrdkorea.or.kr)

노동부는 아울러 작업현장에서 일과 학습을 결합한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중소기업 300곳을 선정해 최대 3년간 실소요 비용의 70%까지 지원키로 했다. 배정된 예산은 총 87억원.

최근 감산 등에 들어간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이들이 유휴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근로자를 훈련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유지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이다. 다음달 27일까지 산업인력공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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