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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9대 주력산업 저탄소형으로 바꾼다
2008.12.02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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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 9대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변환'을 통해 저탄소형 산업구조로 탈바꿈한다는 정부의 중장기 산업발전전략이 제시됐다.

지식경제부는 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산업부문에서 달성하기 위한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8월 국가에너지기본 계획과 9월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에 이어 이번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을 마련해 산업과 에너지부문의 녹색성장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번 전략은 핵심주력산업과 에너지·환경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친환경 사업 발굴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해 환경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핵심 주력사업의 녹색변환이란 사업별 이산화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혁신제품 생산 등 ‘기획-원료조달-생산-유통-소비-폐기’의 가치사슬 전과정을 환경친화적인 저탄소형으로 전환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전략은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혁신(Green Innovation) ▲저탄소형 산업구조 재설계(Green Restructuring) ▲가치사슬의 녹색변환 달성(Green Value chain) 등 '3G' 체계로 구성됐다.

녹색혁신은 9대 주력 산업을 비전과 격차에 따라 세분화해 이뤄낸다. 철강과 섬유화학, 섬유산업에선 기후변화 대응기술과 친환경 소재공급의 신시장을 창출한다. 자동차와 조선, 기계산업에선 수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해결과 하이브리드형 동력 개발에 나선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에선 대체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국제환경규범을 선도한다.

산업구조 재설계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저탄소형 산업구조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녹색서비스산업 육성, 서비스산업의 그린화로 제조업의 환경친화적 전환기반을 추구하는 등 저탄소형 산업구조로 전환한다. 또 IT, BT, NT 등 신기술과 기존 주력산업간 융합을 통한 신환경시장 창출로 기존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지식기반 경제로 이행한다. 이밖에 철강 등 에너지다소비산업의 공정을 혁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녹색경영을 실천한다.

가치사슬의 녹색변환은 ▲녹색표준 도입 및 IT기술을 활용한 녹색변환을 촉진하고 ▲수출과 마케팅, 유통과 물류 등 가치사슬의 중간단계를 녹색화하고 ▲국제환경규범을 선도하고 에너지·자원순환형 생산시스템을 혁신하는 방법으로 이뤄낸다.

지경부 조석 산업경제정책관은 "이달 중으로 녹색 IT와 녹색표준 등 하위 전략을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전략과 에너지부문의 녹색성장전략, 신성장동력 중 녹색성장 관련 과제들의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실행력을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6월부터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 22개 작업반을 운영했으며 생산기술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이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문의 :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 (02-211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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