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요르단, 원전-대수로 건설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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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르단, 원전·대수로 건설 협력 합의

2008.12.01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압둘라 2세(Abdullah II Ibn Al Hussein)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대요르단 진출 방안, 원자력 협력 등 양국 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지난 1962년 7월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호혜적이고 쌍방향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압둘라 국왕은 요르단 정부가 경제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홍해-사해간 대수로사업 및 담수화설비 공사 등 주요 SOC 추진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한편, 세계적인 권위와 기술·경험을 가진 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요르단이 추진할 예정인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이 가능한 많이 참여토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요르단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원자력협력협정’, ‘홍해-사해간 대수로사업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국전력-요르단 원자력위원회, KOTRA-요르단투자청, 양국 상공회의소간 협력 MOU를 체결,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기반도 다졌다.

압둘라 국왕은 이날 국내 주요인사 접견, 2일 요르단 투자청이 주관하는 ‘요르단 투자 포럼’ 참석에 이어 경제4단체장이 주관하고 한-아랍소사이어티가 후원하는 오찬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및 요르단의 대중동정책 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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