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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상레포츠 메카, 충주 발전 앞당길 것”
2009.01.30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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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의 메카도시, 수도권배후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서의 충주 건설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사업이 충주의 미래상인 ‘수상레저·관광휴양도시’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며 올해를 ‘충주의 해’라고 강조할 만큼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지역주민들도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의견반영과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특히 충주시가 아시아국가의 만장일치의 지지로 뛰어든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전에도 이번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사업이 든든한 후원세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으로 조정대회 개최지역인 충주 탄금호 주변이 정비되고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하천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우선 하천의 제방축조, 퇴적물 준설, 소규모 저류지 등을 조성해 집중호우시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물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하천개발사업과 하상과 하천변을 이용하는 생태습지 조성과 녹지벨트를 조성해 대기오염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환경복원사업이 큰 골격”이라고 했다. 오히려‘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공사가 완료될 경우 하천생태계가 복원되고 보다 안전하고 질높은 하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음은 김호복 충주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 충주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2009년은 ‘충주의 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번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강유역에서는 충주가 유일한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충주발전의 호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3개 분야 사업을 검토 건의할 생각입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주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한 제방보강, 천변저류지, 생태복원사업 등 녹색뉴딜사업을 통한 하천복원과 지방의 일자리 창출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홍수·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하도 준설 및 제방정비 ▲하천환경복원을 위한 하천변 늪지 및 녹지벨트 조성 ▲탄금대 용섬 녹지보존 ▲생태습지 조성사업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탄금호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 ▲강변순환 자전거도로 개설 ▲태양광 발전소 조성 등 하천내 직접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직접사업과 함께 지역의 관광·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UN평화공원 조성, 탄금대 명승 정비, 충주기업도시 등 한국형 녹색뉴딜과의 결합 및 연계사업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추진할 생각입니다.”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직·간접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홍수·가뭄 등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며, 하천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인 거죠.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이며, 2011년에는 약 8억톤의 물 부족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물 확보를 위해서라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당면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민소득 증대로 수상레저·문화활동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시킬 다양한 공간 및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 상태입니다.

태양광 및 소수력 발전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활용할 수도 있고, 수변 녹지벨트 등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앞으로 있을 기후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도 가능해질 것이며, 하천을 이용한 다양한 수상레저·문화활동의 여가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우리 충주는 4대강 중에서도 수도권과 연결되는 한강의 유일한 선도지구로 다른 지역보다 사업의 중요성과 규모면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지만 우리 충주는 다시없는 호기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수준 향상과 지역경제에 혜택이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과제인 하천 생태계복원 및 제방보강, 지역현안사업인 ▲UN평화공원 조성 ▲탄금호 자전거도로 설치 ▲단월지구 하천정비사업 등의 조기달성, 건설경기 활성화와 숙박 및 음식업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구간내 하천의 체계적인 정비와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하천생태계를 보존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주변지역 환경에 미치는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와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예방 효과도 예상되는데, 현지사정과 기대효과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하천정비로 주변지역의 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등의 정화능력이 강화돼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소규모 습지와 늪지, 저류지 등을 함께 조성해 물 저장능력을 높이고 가뭄 때 저장된 물을 서서히 흘려보내 매년 발생하던 자연재해 예방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는 하천구역내 농경지가 매년 집중호우시 조정지댐 방류로 인해 상습 침수와 유실이 반복되는 지역인데, 하천정비사업을 함으로써 상습적인 재해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번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지역숙원 사업이 있다면?

“우리 충주는 그동안 수도권의 상류에 위치한 관계로 각종 개발사업에서 많은 제약이 있어 왔으나,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충주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충주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 조감도.

충주시의 지역숙원사업은 많지만,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아시아국가의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아 남한강 탄금호에 유치할 계획이며, 충주출신인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배출한 도시로서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비적 공원조성을 위한 UN평화공원과 충주기업도시 등 우리지역의 최대역점사업으로 추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대구시(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연기군(행복도시), 나주시(혁신도시) 등이 지역과 연계한 사업효과 극대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충주시의 경우에 충주기업도시, UN평화공원,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등 지역연계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지역연계사업이 추진된다면, 충주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UN평화공원 조성사업의 사업기간 단축과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필요한 조정경기장 관전로 등 대회시설 확충이 가능해져 경쟁도시들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돼 충주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수상레포츠의 메카도시, 수도권배후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서의 충주를 건설하는데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오히려 하천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우선 하천의 제방축조, 퇴적물 준설, 소규모 저류지 등을 조성해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물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하천개발사업과 하상과 하천변을 이용하는 생태습지 조성과 녹지벨트를 조성해 대기오염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환경복원사업이 큰 골격입니다. 여기에 도시와 인접한 하천 고수부지와 둔치를 이용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체육공원 조성, 수상레저와 문화활동 등 새로운 여가활용 공간을 제공하는 관광·문화발전사업이 추가적으로 포함되는 것이죠. 전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공사가 완료될 경우 오히려 하천생태계가 복원되고 보다 안전하고 질높은 하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정부에서 발표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써 지역주민들은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업을 조기 착수해 완료될 수 있도록 공사시기를 앞당기고, 이번 사업에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과 지역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배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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